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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공부 시편79-80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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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월 26일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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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79-80편 연구

79편 : 갇힌 자의 탄식

79편은 74편과 짝을 이룬다. 74편은 주로 하나님의 건물인 성전의 파괴를 다루었다. 이 시도 성전의 파괴를 간략히 언급하긴 하지만 대부분은 하나님 백성인 이스라엘의 파멸과 관계가 있다. 시편 기자는 유다 백성의 처지를 통렬하게 호소하고 구원과 소생을 간구 한다.

79:1
이방 압제자들이 이스라엘 땅에 침입하여 기갑부대처럼 수도를 쓸어버렸다. 거룩한 전이 그들의 더러운 발로 더럽혀졌고, 사랑스런 도성이 돌무더기가 돼버렸다

79:2~4
끔찍한 대살륙이 벌어졌다. 대기는 온통 썩은 냄새를 풍겼다. 유다인의 시체가 장사되지 않은 채 도처에 널려 있었다. 독수리들이 날아와 덮쳤으며, 육식을 즐기는 짐승들이 먹이 사냥에 나섰다. 피가 예루살렘 사방에 강처럼 흘렀고, 침략자들은 시체를 매장하는데는 아무 관심 없었다. 이스라엘 주변의 이방 민족들은 이스라엘의 재난을 조롱했다.

79:5~7
그것은 분명 여호와의 맹렬한 분노와 투기하는 노의 징조였다. 그러나 언제까지 이스라엘을 향해 그분의 진노가 불붙듯 할 것인가? 이제 이방에게 진노할 때가 아닌가? 그들은 여호와를 알기를 원치 않는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그분의 이름을 부르기를 거절한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죽이고 그 땅을 황폐케 함으로써 그들의 죄를 더하였다.

79:8~10
이때까지는 모든 것이 서론이었다. 시편 기자는 이제 문제의 핵심에 이르러, 이스라엘의 죄가 재난의 근본 원임임을 깨닫는다. “우리 열조의 죄악을 기억하여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일단 그러한 고백이 나오자 그는 전능자의 자비를 불러오기 위해 거부할 수 없는 논증을 편다. 먼저 그는 하나님의 긍휼에 호소한다. 백성들이 지금보다 더 그것을 필요로 한 때는 없었다. 이어서 그는 하나님 자신의 이름의 영예에 호소한다. 여호와께서는 상하고 뉘우치는 자에게 용서와 구원을 약속하셨다. 이제 그분의 이름의 영예가 걸려 있다. 그리고 끝으로, 대적의 조롱소리를 침묵시켜야 한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은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보복을 가하사 그분의 충성스런 종들이 흘린 피를 갚아주심으로 그분의 존재를 증명할 절호의 기회이다.

79:11~12
시편 기자는 이어서 갇힌 자의 가련한 탄식을 듣고, 죽게 방치된 자를 그 큰 능력에 걸맞은 방법으로 건져주실 것을 하나님께 구한다. 그리고 그는 여호와께 퍼부은 모든 훼방하는 말로 인해 대적이 일곱 배의 대가를 거두게 해달라고 구한다.

79:13
이 모든 것은 이스라엘에게는 평화요 하나님께는 영광을 의미할 것이다. 그분의 사랑하는 양떼는 그분께 감사하기를 그치지 않을 것이다. 자손에 자손이 일어나 그분의 영예를 노래할 것이다.

80편 : 주의 우편에 있는 자

많은 시편에 담긴 슬픔과 탄식이 여기서도 계속된다. 먼저는 양 떼의 모습으로, 그 다음은 포도나무의 모습으로, 이스라엘은 용서와 회복을 구한다.

80:1~3
이 호소는 이스라엘의 목자를 향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자는 야곱이 요셉에게 축복할 때 언급된 하나님의 이름이다. “…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창 49:24). 그분은 요셉을 양떼같이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인도하셨다. 그분은 영광의 구름 속에서, 지성소의 속죄소를 덮은 그룹 사이에 좌정해 계셨다. 그러나 이제 그분이 이스라엘을 버리신 듯했다. 성소가 훼파되었다. 이에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 자비와 은총 가운데 나타나 실 것을 아뢰는 기도가 그분께 올려진다. 그들은 고핫 자손이 궤를 운반할 때 행렬의 선두에 있던 세 지파였다. 여기서 그들은 이스라엘 전체를 대표한다. 그들은 하나님이 용력을 내어(아마 “그 근육을 움직여”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을 구원하러 오시기를 간절히 원한다. 그들은 그분이 그들을 포로된 데서 회복시켜 주실 것을 호소한다. 그분의 얼굴이 동정 중에 그들에게 빛을 비추기만 하면 그들의 구원은 확실히 보장될 것이다.

80:4~7
이스라엘과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여호와 엘로힘 사바 오쓰) 사이엔 엄청난 거리가 있었다. 그분은 그들의 죄에 대해서만 아니라 그들의 기도에 대해서도 분노하신다. 그분은 그들에게 눈물을 양식으로 주시고 다량의 눈물을 마시게 하셨다. 그분은 그들을 주변의 이방 열국에게 다툼거리가 되게 하셨으며, 그들은 대적에게 신랄한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해결책은 한가지뿐인데, 그것은 만군의 하나님(엘로힘 사바오쓰)이 은혜와 구원으로 그들을 굽어살 피시는 것이다.

80:8~11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가냘픈 포도나무처럼 애굽에서 끌어내셨다. 그것을 약속의 땅에 심기 위해 그분은 가나안 열족을 쫓아내셨다. 포도원 주인이 땅을 정리하고 경작하듯이, 여호와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을 심기 위해 애쓰셨다. 이식(移植)은 성공적이었다. 포도나무가 깊이 뿌리를 내리고 그 수가 늘어 땅에 가득했다. 포도나무는 번성하고, 하늘보다 높고 백향목보다 강하게 되었다. 그 가지는 한쪽은 지중해까지 미치고 다른 한쪽은 유브라데 강까지 미쳤다. 솔로몬 통치 때에 이스라엘은 동쪽으로 유브라데 강까지 영토를 확장했으나(왕상 4:21,24), 그러나 잠시뿐이었다.

80:12~13
그러나 그 때에 하나님이 보호하는 담을 낮추사 약탈 자들이 들어와 포도나무를 뽑아가게 하셨다. 멧돼지(우리말 성경에는 ‘수풀의 돼지’로 되어 있음-역주)와 그밖에 짐승들이 들어와 포도원을 황폐케 했다. 먼저는 애굽과 앗수르와 바벨론이, 그 다음 얼마 후에는 바사와 헬라와 로마가 침입했다. ‘멧돼지’란 표현을 사용 함으로 시편 기자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실을 기록하게 되었는데, 여러 세기 후에 이스라엘은 ‘멧돼지’가 자기를 과시하는 모습을 담은 군기(軍旗)를 든 로마군의 침략을 당했다.

80:14~15
다시 한번 이스라엘 백성은 만군의 하나님께 그들에 게 돌아와 달라고 탄원한다. 그들은 그분이 하늘 도성에서 하감하사 “주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줄기요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가지니이다”라고 그들이 표현하고 있는 이 포도나무를 불쌍히 여기시기를 원한다. 탈굼은 흥미롭게도 이 포도나무를 “주께서 주를 위해 세우신 왕-메시야”라고 옮기고 있다. 15절에서는 ‘줄기와 가지’를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한결 문맥에 맞게 보인다. 그러나 두 구절 뒤에는 메시야가 분명히 소개된다.

80:16
포도나무는 침략군에 의해 베어지고 불태워졌다. 그것들은 여호와의 정죄와 책망으로 망해야 마땅하다.

80:17~18
“주의 우편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의 위에 주의 손을 얹으소서.” 하나님 우편에 있는 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시다(시 110:1; 히 1:3; 8:1; 10:12). ‘인자’는 그분이 복음 서에서 자신을 가리켜 가장 자주 말씀하신 칭호이다. 충만하고 완전한 축복은 그분이 자신의 합당한 위치를 부여받으실 때 비로소 이스라엘에게 임할 것이다. 그 때에 이스라엘은 다시는 하나님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여호와에 의해 소생함을 입고 그들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를 것이다.

80:19
잘 알려진 후렴구로 이 시는 마감된다. 그 방황하는 양떼를 회복시켜 달라는 호소가 목자에게 올려진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은총을 베푸시면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