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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공부 시편 95-96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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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6월 07일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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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95-96편 연구

95편 : 경배와 경고

이 시는 ‘경배하라’는 환호에 찬 촉구와 더불어 시작되며, 기자의 열정에 사로잡힘 없이 대하기 어려운 시이다(히브리서 4:7에는 이 시가 다윗의 작품으로 돌려지는 듯한데, ‘다윗의 글’이란 표현은 단지 많은 시가 그에 의해 기록된 시편을 가리킨 표현일 수 있다.)

95:1~2

의문의 여지없이 우리는 본문에서, 환란의 어두운 때가 끝날 즈음 다시 여호와께 경배하러 오라고 부르시는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서 멀리하라’ 고 우리를 부르시는 성령의 음성 또한 놓쳐서는 안 된다. 참된 경배를 묘사하는데 사용된 다양한 표현들은 아주 흥미롭다. 그것은 여호와께 노래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구원의 반석, 즉 우리가 영원한 피난처를 발견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즐거이 외치는 것이다. 그것은 그분의 존전에 나아가 그분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모든 일에 감사를 표하는 것이다. 그것은 그분을 향하여 찬양의 시를 즐거이 부르는 것이다.

95:3~5

우리의 찬양의 방법이 다양하듯이 찬양의 주제 또한 무한히 광범위하다. 여호와께서는 크신 하나님(히브리어 ‘엘’, 즉 ‘전 능하신 이’)이신 까닭에 찬양 받으셔야 한다. 그분은 이교도의 모든 우상 신위에 크신 왕이시다. 땅의 깊은 것이 그분이 소유하신다는 의미에서 ‘그 손에’(우리말 성경에는 ‘그 위에’로 되어 있음-역주) 있다. 산봉우리들도 그분이 지으신 까닭에 그분의 것이다. 그분은 큰 바다를 지으셨으며, 대륙과 섬도 그 손으로 빚으셨다.

95:6~7(상)

그러나 이제, 경배하라는 두 번째 초청이 울려 퍼진다. 이번에는 보다 개인적이고 친근한 초청이다. 우리는 그분이 우리 하나님이신 까닭에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무릎 꿇어야 한다. 그분은 창조와 구속에 의해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신 선한 목자이시다. 이제 우리는 그분의 기르시는 백성이요 그분의 못박힌 손에 의해 인도와 안내와 보호를 받는 양떼이다

95:7(하)~9

7절 중간에서 경배가 갑자기 경고로 돌변한다. 그것은 성령의 간절하고 설득력 있는 탄식이다. “너희가 오늘날 그 음성 듣기를 원하노라….” 나머지 구절에서 우리는 믿지 않는 악한 마음에서 돌이키라고 그 분의 백성에게 경고하시는 여호와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르비딤 근처 므리바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물이 부족한 것에 대해 원망 함으로 하나님을 격동케 했다(그곳은 맛사와 같은 장소였다-출 17:7). 가데스 근처인 다른 므리바에서 모세는 반석을 향하여 명하는 대신 그것을 침으로써 하나님께 죄를 범했다(민 20:10~12). 하나는 광야 여정 초기에 일어났고, 하나는 그 말기에 일어난 이 두 사건은 그 당시 백성들의 신실치 못함을 그 이름으로(므리바=거역; 맛사=시험) 잘 표현해준다. 그들은 애굽에서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놀라운기사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을 시험하고 탐지(探知)했다.

95:10

그러한 격동케 하는 행위는 40년간 지속되었다. 마침내 하나님이 사실상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충분하다. 이 싫증나는 백성들은 방황에 종노릇하는 마음을 소유했다. 그들은 내가 정해준 길을 무시하기로 작정했다. 그러기에 내가 맹세하기를, 그들은 내가 그들을 위해 계획한 가나안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이 간절한 호소가 히브리서 3:7~11에 인용되어, 율법으로 돌아가기 위해 그리스도를 버리고자 하는 시험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자들에게 주어졌다. 그리고 그것은 이스라엘에게, 마지막 날에 불신앙이 그들로 하나님의 천년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경고가 될 것이다. 불신앙은 모든 세대 사람들로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96편 : 왕이 오신다

96편에는 여호와를 찬양하는 적어도 17가지 방법이 신선한 명령의 형태로 주어져 있다. ‘노래하다’(1,2절), ‘돌려드리다’(7,8절), ‘… 하게 하라’(11,12절; 우리말 성경에는 ‘…하라’는 형태로 되어 있음- 역주) 등의 반복된 표현을 보라.

96:1~2

 ‘새 노래’는 주 예수께서 그분의 영광스런 통치를 시작하기 위해 지상에 재림하실 때 높이 울려 퍼질 찬송이다. 그것은 새 노래일 뿐만 아니라 우주적인 노래일 것이다. 온 땅의 사람들이 그 노래에 그들의 목소리를 섞을 것이다.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송축하며 그분의 구원의 능력을 끊임없이 증거할 것이다. “(그들은) 날마다 그분이 구원하신다고 사람들에게 말할 것이다”(LB).

96:3~6

그들이 장래 할 일, 즉 열방 중에 그분의 영광을 선포하고 만민 중에 그분의 기이한 행적을 선포하는 일을 우리는 지금 하고 있어야 한다. 여호와께서는 광대하시며, 모든 신 위에 무한히 뛰어나시다. 나무나 돌로 만든 거짓 신들은 무력하지만,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신 참 하나님이시다. 그분의 속성은 떼어놓을 수 없는 시종같이 어디든 그분을 따라간다. 존귀와 위엄이 그분 앞서 가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분의 성소에서 그분을 받들어 섬긴다. “존 귀와 아름다움이 그 호위병이요, 경배와 장려함이 그 성소의 시종이다”(Knox).

96:7~9

만일 우리가 여호와의 위대하심과 선하심에 진정 감복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분의 이름을 높이기를 원할 것이다. 그러기에 시편 기자는 만방의 족속들에게 얼마나 여호와가 엄위하고 존귀하고 능한 분이신지 함께 외칠 것을 촉구한다. 그들은 그분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분께 돌려야 한다. 그들은 그분 발 아래 예물을 가져와야 한다. 그들은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혹은 거룩한 옷 을 입고(NASB) 그분을 경배해야 한다. 온 세상은 그분께 순종을 드려야 한다. 거룩한 옷을 언급한 것은 우리로, 여호와께 경배할 때 우리가 입는 옷조차 그 경우에 합당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경배가 우선적으로 마음의 문제인 것이 사실이나, 복장을 통해 경배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예를 들어 예배시에 단정치 못한 복장은 결혼식이나 장례식에서는 볼 수 없는 성의 없는 태도를 보여준다.

96:10

이 구절은 새 노래의 배경이 되는 메시야-왕이 보좌에 오르실 때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호와께서 그분의 통치를 시작하셨다! 세상은 전쟁과 압제와 가난과 불의와 재난과 그 밖에 위험으로 인해 요동하지 않도록 견고한 기초 위에 세워진다. “흔들리지 못할지라”는 문구는 “그리스도의 천년통치 동안에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의미로 이해되어야 한다. 우리는 마지막 때에 하늘과 땅이 불로 멸망할 것을 안다(벧후 3:7~12). 여기서 말하는 요지는 여호와께서 만민을 의롭게 다스리실 것이며 불안케 하는 세력에서 그 들을 보호하실 것이라는 것이다.

96:11~13

모든 만물이 여호와(혹은 야웨)께서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 오실 때 그 축제의 즐거움에 참여하라는 초청을 받는다. 땅이 즐거워할 것이다. “바다와 그 안의 모든 것이 찬양을 발할 것이다”(Gelineau). 들도 침묵치 않을 것이다. “숲의 나무도 그 주인의 오심을 즐거이 환영할 것이다”(Knox). 왜냐하면 그분이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 오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완전한 의(義)와 완전한 정직으로 다스리실 것이다. “…이제 너희가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 올 일에 잠잠하고 있느냐?”(삼하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