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공부 시편 105-106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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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6월 14일 2021년본문
시편 105-106편 연구
105편 :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언약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언약에서 하나님은 애굽강에서 유브라데 강까지의 땅을 그의 후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다(창 15:18~ 21; 출 23:31; 신 1:7,8; 수 1:4). 그것은 무조건적인 약속이요 순전한 은혜의 언약이었다. 모든 것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달려 있었다. 이 시는 언약을 허락하신 때로부터 이스라엘 자손을 약속의 땅에 인도하신 때까지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을 열정적으로 재진술한다.
105:1~6 감사와 찬양
많은 시편이 낮은 어조로 시작해서 점차 고조되어 경배로 나아간다. 그러나 이 시는 넘치는 호소력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폭발적인 찬양으로 시작된다. 경배를 촉구하기 위해 사용된다.
105:7~8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언약
시편 기자가 즐거워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브라함 언약이다(창 12:7; 13:14~17; 15:7,18~21; 17:8; 22:17,18; 출 32:13). 그것은 그 의로운 행위가 온 땅에 나타나 있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에 의해 맺어졌다. 그분은 비록 그 성취가 천대 동안 지체된다 해도 자신의 약속을 결코 잊지 않으신다. 그분이 하신 모든 약속은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확실하다.
105:9~11
그 언약은 처음에는 아브라함과 더불어 맺어졌고(창 12:1~20), 그 다음은 이삭에게 확증되었고(창 26:3,4), 그 후에는 야곱에게 확증되었다(창 28:13~15). 그것은 거짓말하실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가나안 땅을 그분의 지상 백성의 기업으로 보증하시는 약속이었다.
105:12~15 이스라엘의 유년기
처음 메소보다미아에서 가나안에 이르렀을 때 이스라엘은 몇명 안되는 힘없는 이주자들이었다. 그 초기 시절은 가나안 내부와 다른 나라들로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생활로 특징지어졌다(창 12:1~13; 20:1~18; 28:1~29:35). 그러나 하나님은 위험과 압제에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바로(창 12:17~20)와 아비멜렉(창 20:1 ~18; 26:6~11)과 같은 통치자들을 꾸짖으셨다. 그때 그분은 그 이방 왕들에게 사실상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의 택한 자들을 만지거나 나의 선지자들을 해롭게 말라. 그 족장들은 내가 직접 계시를 허락한 자들이라.”
105:16~22 요셉이 애굽에서 권세를 얻음
세월이 흘러 가나안 땅에 극심한 기근이 임했다. 양식이 끊기고 주된 생계수단이 사라졌다. 기근을 불러와 모든 양식 공급을 끊으신 이는 하나님이셨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분이 그러한 상황이 일어나도록 허락하셨다는 뜻에서 그러했다. 하나님은 결코 악을 만들어내지 않으시며, 다만 때로 그것을 허락하사 그분의 영광과 그분의 백성의 유익을 위하여 사용하신다.
105:23~25 야곱과 그 가족의 이주
마침내 요셉의 가족이 애굽에 이주했으며, 세월이 흐르자 수가 불고 번성하고 군사적으로 강성해졌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애굽인들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반감을 갖고 그들을 압제하고 착취하기 시작했다.
105:26~27 모세와 애굽의 재앙(105:26~31)
이번에는 하나님이 모세와 그의 대변인 아론을 일으키사 바로 앞에 서서 그분의 노예된 백성의 해방을 요구하게 하셨다. 그들의 요구는 바로의 저항을 무너뜨리기 위해 의도된 일련의 재앙들과 더불어 제시되었다. 여기에 그 재앙들이 열거되었는데, 연대순이 아니며 또 두가지 (다섯째와 여섯째)는 생략되었다.
105:28
하나님이 온 땅에 흑암을 보내셨다(아홉 번째 재앙). 시편 기자는 “그들이 그분의 말씀을 어기지 아니하였다”(우리말 성경 은 “그 말씀을 어기지 아니하였도다”라고 되어 있음-역주)는 의아한 설명을 덧붙였다. 외관상 문제가 있는 듯 보이기에 RSV 역자들은 “그들이 그분의 말씀을 어겼다”라고 바꿔 옮겼으나, 그렇게 바 꿀만한 사본상의 근거는 일절 없다.
105:29~31
하나님이 그들의 물이 피가 되게 하사 물고기의 공급을 끊으셨다(첫 번째 재앙). 그것은 최악의 형태의 오염이었다. 다음에 언급된 재앙은 개구리 재앙이었다(두 번째 재앙). 그릇에도, 침대에도 어디나 개구리 천지였다. 왕의 궁실도 그 껑충껑충 뛰고, 개굴거리고, 끈적끈적한 짐승을 막지 못했다! 여호와의 말씀이 떨어지자 온 땅이 파리 떼(네 번째 재앙)와 모기 혹은 이(세 번째 재앙)로 황폐화되었다.
105:32~36
하나님이 비 대신 파괴적인 우박과 번개를 내리셨다 (일곱 번째 재앙). 큰 불 덩이가 떨어지자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와 사방의 나무들이 쓰러졌다. 이 재앙은 사람들에게도 상해와 죽음을 가져왔다(출 9:25). 이어서 메뚜기 떼가 침략군처럼 몰려와 가는 곳마다 모든 채소를 먹어버리고 온들을 황폐화시켰다(여덟 번째 재앙). 이러한 재앙들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하나님은 사람과 짐승을 포함하여 애굽인의 모든 장자를 멸하셨다(열번째 재앙).
105:37~38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은 처음 그곳에 도착했을 때보다 더 많은 은 금을 가지고 애굽을 떠났다. 애굽인들이 그들을 속히 떠나보낼 양으로 그들이 원하는 것을 다 기꺼이 내주었던 것이다(출 12: 33~36). 그리고 애굽인들은 재앙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아무 피해도 입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상태였다. 한 사람도 절뚝거리거나 뒤에 처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백성이 떠난다는 것은 애굽인들에겐 아주 다행한 일이었다. 그들은 애굽인들에게 악몽 같은 존재였다.
105:39~42광야 여정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해 광야에 예비하신 것은 놀라웠다. 구름이 그들의 길을 안내할 뿐 아니라 대적으로부터 그 들을 숨겨주는 일종의 연막(煙幕) 역할을 해주었다(출 14:19,20). 그 것은 밤에는 여행에 필요한 빛을 비춰주는 불기둥이 되었다. 그들이 양식을 원하자 하나님이 최고의 양식인 풍부한 메추라기와 하늘에서온 기이한 떡인 만나를 내려 주셨다. 그들이 물을 원하자 하나님이 반석을 쪼개어 물을 내주셨다. 그들이 원하는 만큼 다 사용한 후에도 사막에 강이 흐를 만큼 물이 충분히 남았다.
105:43~45 마침내 가나안에 이르다
이것은 형언할 수 없는 기쁨과 노래가 따른 큰 구원이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가나안 땅에 인도해 들이고 그곳에 거하던 이방인들을 몰아내셨다. 모든 것은 그들을 위해 미리 예비되었으며, 그들은 그저 그 민족들이 수고한 것을 거둬들였다. 이 시의 마지막 구절은 의도된 절정을 이룬다. 그것은 하나님이 모든 시대를 향해 역사해 오시던 것이었다. 그것은 우리에게도 역시 적용된다. 하나님이 우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이 마지막 구절의 말씀대로 살게 하려 하심이다. “이는 저희로 그 율례를 지키며 그 법을 따르게 하려 하심이로다. 할렐루야!”
106편 : 역사로부터의 교훈
찬양(106:1~3)
106:1 하나님께 가까이 감에 있어 그는 경배로 시작한다. 감사함 시편으로 거룩한 문에 들어가고 찬양함으로 거룩한 뜰에 들어간다.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뜻의 히브리어 “할렐루야”가 이 노래의 처음과 마지막 단어이다.
106:2~3
어떤 인간의 언어도 그분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모든 기적적인 간섭의 역사를 능히 진술하지 못할 것이다. 영원 그 자체도 그분의 어떠하심과 모든 행하심으로 인해 그분을 충분히 찬양하기에 족하지 못할 것이다.
여호와여, 나를 기억하소서!(106:4,5)
찬양에 이어 개인적인 간구가 이어진다. 이스라엘의 회복과 메시야-왕의 영광스런 통치를 내다보며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구속 받은 그분의 성도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그 복스런 날에 자기도 참여케 해달라고 기도했다.
홍해에서의 거역(106:6~12)
이제 시(詩)는 주기도문과 같은 순서로 자백에 들어간다. 주기도문도 이 시처럼 경배로 시작해서 간구로 가고(“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그런 다음 용서를 구한다(“…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신의 죄만 자백할 뿐 아니라 그의 백성의 죄에 대해서도 자백한다는 것은 참된 영적 성숙의 증표이다.
광야에서의 불평(106:13~15)
그러나 머지않아 또 다른 죄의 순환이 시작되었다.
‘쉬 잊어버림’-그들은 곧 그들을 위해 행하신 기사를 잊어버렸다.
‘자기 의지’-그들은 그분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려 하지 않았다.
‘욕심’-그들은 자제력을 잃고 양식을 탐했다(민 11:1~35).
‘격동’-그들은 하나님을 시험했다. 이번에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원하는 것을 주셨으나 그들 가운데 악질(惡疾)을 보내셨다(민 11;20). 그들의 역사는 항상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도록 주의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는데, 메튜 헨리의 말처럼 “정욕으로 구한 것은 종종 분노로 응답되기” 마련이다.
다단과 아비람 일당의 반역(106:16~18)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들을 거스림’-다단과 아비람은 고라와 온과 함께 모세와 아론을 거스려 반역한 무리의 두령이었다(민 16:1~30). 그들은 그 하나님의 사람들을 시기했다. 또한 그들은 제사장 직분을 취하려 했다. 하나님의 거룩한 자들, 즉 하나님의 대리자로 구별된 자들을 거스림으로써 그들은 하나님의 통치에 대해 반역을 했다. 그 결과 땅이 입을 열어 그 두령들과 그들의 가족을 삼켰다. 그리고 불이 나와 여호와께 분향한 그 밖에 250명을 살라버렸다(민 16:31~35).
금송아지(106:19~23)
‘우상숭배’-모세가 하나님의 율법을 가지고 시내산에서 내려오기 전에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것을 숭배했다 (출 32;4).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풀 뜯는 소의 형상으로 바꾸었다. 하나님을 애굽에서 그들을 구원한 구주로 인정하는 대신 그들은 모든 영광을 생명 없는 송아지에 바쳤다.
정탐꾼의 악한 보고(106:24~27)
‘가데스바네아에서의 신실치 못함’(민 14:2,27,28)- 하나님은 일찍이 그들에게 ‘낙토(樂土)’, 즉 지리와 기후와 자원에 있어 이상적인 땅을 약속하셨다. 그 약속은 그 땅에 들어가 그것을 차지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내포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분의 약속을 믿지 않고 그 땅을 멸시했다. 믿음으로 나아가는 대신 그들은 그들의 장막 속에 웅크렸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 세대를 광야에서 멸하고 그들의 후손을 세계 열방 중에 흩겠다고 그 손을 들어 맹세하셨다.
모압 백성들과의 죄(106:28~31)
‘바알브올을 숭배한 죄’-이스라엘 백성은 모압의 딸들과 간음을 행했을 뿐 아니라 죽은 자에게 제사 드리는 의식과, 바알브올 숭배와 관련된 이교도 의식에 가담했다(민 25:3~8). 하나님이 이에 격노하사 재앙을 보내어 수천 명의 백성을 멸하셨다. 어떤 이스라엘 사람이 이방 여인을 그의 장막에 들이는 것을 보고 비느하스가 창으로 그 둘을 찔러 죽였다. 그로 인해 재앙이 멈추었으나 이미 2만4천 명이 죽은 뒤였다.
므리바에서의 다툼(106:32,33)
‘모세의 죄’(민 20:2~13)-므리바(다툼) 물에서 백성들은 불신을 발했다. 그들은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여 갈증으로 죽게 한다고 모세를 비난했다. 이에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반석에게 명하는 대신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쳤다. 그는 또한 그들의 거역으로 인해 백성들에게 거칠게 말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에 인도해 들이는 특권을 그가 거부당할 것 이라고 선언하셨다.
가나안에서-역사의 반복(106:34~39)
가나안이라는 새로운 환경이 이스라엘 백성의 성품을 변화시키지 못했다.
106:34
‘그들은 이방 거민을 멸하는데 실패했다.’ 타락한 가나안 족은 인류의 부패한 앞잡이였다. 수백 년간 그들을 참아오신 뒤에 하나님은 유일한 해결책은 절단이라고 결정 내리시고는 그 외과 수술을 이스라엘에게 맡기셨다.
106:35
‘그들은 이방인과 혼합되었다.’ 이방인들과 우호를 맺고 통혼함으로써 이스라엘은 스스로의 종교와 도덕을 부패시켰다.
106:36
‘그들은 우상숭배에 빠졌다.’ 곧 이스라엘은 사시고 참된 하나님 대신 우상을 숭배했다.
106:37~39
‘그들은 사람을 제물로 드렸다.’ 특히 여호와를 격동시킨 것은 귀신을 달래기 위해 그들의 아들과 딸을 제물로 드린 일이었다(왕하 3:27; 21:6; 겔 16:21). 하나님의 택한 백성의 아들과 딸이 가나안의 가증한 우상에게 바쳐졌고, 그 땅은 살인으로 더럽혀졌다.
사사들의 시대(106:40~46)
“그분의 백성들에게 마음이 격동 된 까닭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분께 가증스런 것인 양 대하셨다”라고 바네스는 말했다. 그분은 그들을 이방인, 즉 메소보다미아 사람, 미디안 족, 블 레셋 족, 모압 족 및 그 밖에 다른 사람들에게 내어 주셨다. 그 경건치 않은 민족들이 이스라엘을 주관하고 압제하고 핍박했다.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여호와께 거역하고 죄를 범했다
구원하고 다시 모으소서(106:47)
시편 기자는 세계 열방에 흩어진 그의 백성을 다시 모아 달라고 기도했다. 이 일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에 큰 감사가 올려 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송축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길 것이다. 이 기도는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왕국이 시작되기 전에 장래 환란 때에 드려질 이스라엘 잔존자들의 간구를 대망한다.
송영(106:48)
이 장려한 고백과 더불어 우리는 이 시의 마지막에 이를뿐 아니라 시편 제4권 마지막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이 마지막에 이르러 우리는 이 시를 세대주의 골격에 위치시켜 그 메시지를 이스라엘 악한 백성에게만 한정한 채 그 속에 반영된 우리 자신의 역사를 보지 못하는 시험에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05편 :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언약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언약에서 하나님은 애굽강에서 유브라데 강까지의 땅을 그의 후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다(창 15:18~ 21; 출 23:31; 신 1:7,8; 수 1:4). 그것은 무조건적인 약속이요 순전한 은혜의 언약이었다. 모든 것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달려 있었다. 이 시는 언약을 허락하신 때로부터 이스라엘 자손을 약속의 땅에 인도하신 때까지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을 열정적으로 재진술한다.
105:1~6 감사와 찬양
많은 시편이 낮은 어조로 시작해서 점차 고조되어 경배로 나아간다. 그러나 이 시는 넘치는 호소력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폭발적인 찬양으로 시작된다. 경배를 촉구하기 위해 사용된다.
105:7~8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언약
시편 기자가 즐거워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브라함 언약이다(창 12:7; 13:14~17; 15:7,18~21; 17:8; 22:17,18; 출 32:13). 그것은 그 의로운 행위가 온 땅에 나타나 있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에 의해 맺어졌다. 그분은 비록 그 성취가 천대 동안 지체된다 해도 자신의 약속을 결코 잊지 않으신다. 그분이 하신 모든 약속은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확실하다.
105:9~11
그 언약은 처음에는 아브라함과 더불어 맺어졌고(창 12:1~20), 그 다음은 이삭에게 확증되었고(창 26:3,4), 그 후에는 야곱에게 확증되었다(창 28:13~15). 그것은 거짓말하실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가나안 땅을 그분의 지상 백성의 기업으로 보증하시는 약속이었다.
105:12~15 이스라엘의 유년기
처음 메소보다미아에서 가나안에 이르렀을 때 이스라엘은 몇명 안되는 힘없는 이주자들이었다. 그 초기 시절은 가나안 내부와 다른 나라들로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생활로 특징지어졌다(창 12:1~13; 20:1~18; 28:1~29:35). 그러나 하나님은 위험과 압제에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바로(창 12:17~20)와 아비멜렉(창 20:1 ~18; 26:6~11)과 같은 통치자들을 꾸짖으셨다. 그때 그분은 그 이방 왕들에게 사실상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의 택한 자들을 만지거나 나의 선지자들을 해롭게 말라. 그 족장들은 내가 직접 계시를 허락한 자들이라.”
105:16~22 요셉이 애굽에서 권세를 얻음
세월이 흘러 가나안 땅에 극심한 기근이 임했다. 양식이 끊기고 주된 생계수단이 사라졌다. 기근을 불러와 모든 양식 공급을 끊으신 이는 하나님이셨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분이 그러한 상황이 일어나도록 허락하셨다는 뜻에서 그러했다. 하나님은 결코 악을 만들어내지 않으시며, 다만 때로 그것을 허락하사 그분의 영광과 그분의 백성의 유익을 위하여 사용하신다.
105:23~25 야곱과 그 가족의 이주
마침내 요셉의 가족이 애굽에 이주했으며, 세월이 흐르자 수가 불고 번성하고 군사적으로 강성해졌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애굽인들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반감을 갖고 그들을 압제하고 착취하기 시작했다.
105:26~27 모세와 애굽의 재앙(105:26~31)
이번에는 하나님이 모세와 그의 대변인 아론을 일으키사 바로 앞에 서서 그분의 노예된 백성의 해방을 요구하게 하셨다. 그들의 요구는 바로의 저항을 무너뜨리기 위해 의도된 일련의 재앙들과 더불어 제시되었다. 여기에 그 재앙들이 열거되었는데, 연대순이 아니며 또 두가지 (다섯째와 여섯째)는 생략되었다.
105:28
하나님이 온 땅에 흑암을 보내셨다(아홉 번째 재앙). 시편 기자는 “그들이 그분의 말씀을 어기지 아니하였다”(우리말 성경 은 “그 말씀을 어기지 아니하였도다”라고 되어 있음-역주)는 의아한 설명을 덧붙였다. 외관상 문제가 있는 듯 보이기에 RSV 역자들은 “그들이 그분의 말씀을 어겼다”라고 바꿔 옮겼으나, 그렇게 바 꿀만한 사본상의 근거는 일절 없다.
105:29~31
하나님이 그들의 물이 피가 되게 하사 물고기의 공급을 끊으셨다(첫 번째 재앙). 그것은 최악의 형태의 오염이었다. 다음에 언급된 재앙은 개구리 재앙이었다(두 번째 재앙). 그릇에도, 침대에도 어디나 개구리 천지였다. 왕의 궁실도 그 껑충껑충 뛰고, 개굴거리고, 끈적끈적한 짐승을 막지 못했다! 여호와의 말씀이 떨어지자 온 땅이 파리 떼(네 번째 재앙)와 모기 혹은 이(세 번째 재앙)로 황폐화되었다.
105:32~36
하나님이 비 대신 파괴적인 우박과 번개를 내리셨다 (일곱 번째 재앙). 큰 불 덩이가 떨어지자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와 사방의 나무들이 쓰러졌다. 이 재앙은 사람들에게도 상해와 죽음을 가져왔다(출 9:25). 이어서 메뚜기 떼가 침략군처럼 몰려와 가는 곳마다 모든 채소를 먹어버리고 온들을 황폐화시켰다(여덟 번째 재앙). 이러한 재앙들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하나님은 사람과 짐승을 포함하여 애굽인의 모든 장자를 멸하셨다(열번째 재앙).
105:37~38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은 처음 그곳에 도착했을 때보다 더 많은 은 금을 가지고 애굽을 떠났다. 애굽인들이 그들을 속히 떠나보낼 양으로 그들이 원하는 것을 다 기꺼이 내주었던 것이다(출 12: 33~36). 그리고 애굽인들은 재앙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아무 피해도 입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상태였다. 한 사람도 절뚝거리거나 뒤에 처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백성이 떠난다는 것은 애굽인들에겐 아주 다행한 일이었다. 그들은 애굽인들에게 악몽 같은 존재였다.
105:39~42광야 여정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해 광야에 예비하신 것은 놀라웠다. 구름이 그들의 길을 안내할 뿐 아니라 대적으로부터 그 들을 숨겨주는 일종의 연막(煙幕) 역할을 해주었다(출 14:19,20). 그 것은 밤에는 여행에 필요한 빛을 비춰주는 불기둥이 되었다. 그들이 양식을 원하자 하나님이 최고의 양식인 풍부한 메추라기와 하늘에서온 기이한 떡인 만나를 내려 주셨다. 그들이 물을 원하자 하나님이 반석을 쪼개어 물을 내주셨다. 그들이 원하는 만큼 다 사용한 후에도 사막에 강이 흐를 만큼 물이 충분히 남았다.
105:43~45 마침내 가나안에 이르다
이것은 형언할 수 없는 기쁨과 노래가 따른 큰 구원이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가나안 땅에 인도해 들이고 그곳에 거하던 이방인들을 몰아내셨다. 모든 것은 그들을 위해 미리 예비되었으며, 그들은 그저 그 민족들이 수고한 것을 거둬들였다. 이 시의 마지막 구절은 의도된 절정을 이룬다. 그것은 하나님이 모든 시대를 향해 역사해 오시던 것이었다. 그것은 우리에게도 역시 적용된다. 하나님이 우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이 마지막 구절의 말씀대로 살게 하려 하심이다. “이는 저희로 그 율례를 지키며 그 법을 따르게 하려 하심이로다. 할렐루야!”
106편 : 역사로부터의 교훈
찬양(106:1~3)
106:1 하나님께 가까이 감에 있어 그는 경배로 시작한다. 감사함 시편으로 거룩한 문에 들어가고 찬양함으로 거룩한 뜰에 들어간다.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뜻의 히브리어 “할렐루야”가 이 노래의 처음과 마지막 단어이다.
106:2~3
어떤 인간의 언어도 그분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모든 기적적인 간섭의 역사를 능히 진술하지 못할 것이다. 영원 그 자체도 그분의 어떠하심과 모든 행하심으로 인해 그분을 충분히 찬양하기에 족하지 못할 것이다.
여호와여, 나를 기억하소서!(106:4,5)
찬양에 이어 개인적인 간구가 이어진다. 이스라엘의 회복과 메시야-왕의 영광스런 통치를 내다보며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구속 받은 그분의 성도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그 복스런 날에 자기도 참여케 해달라고 기도했다.
홍해에서의 거역(106:6~12)
이제 시(詩)는 주기도문과 같은 순서로 자백에 들어간다. 주기도문도 이 시처럼 경배로 시작해서 간구로 가고(“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그런 다음 용서를 구한다(“…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신의 죄만 자백할 뿐 아니라 그의 백성의 죄에 대해서도 자백한다는 것은 참된 영적 성숙의 증표이다.
광야에서의 불평(106:13~15)
그러나 머지않아 또 다른 죄의 순환이 시작되었다.
‘쉬 잊어버림’-그들은 곧 그들을 위해 행하신 기사를 잊어버렸다.
‘자기 의지’-그들은 그분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려 하지 않았다.
‘욕심’-그들은 자제력을 잃고 양식을 탐했다(민 11:1~35).
‘격동’-그들은 하나님을 시험했다. 이번에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원하는 것을 주셨으나 그들 가운데 악질(惡疾)을 보내셨다(민 11;20). 그들의 역사는 항상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도록 주의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는데, 메튜 헨리의 말처럼 “정욕으로 구한 것은 종종 분노로 응답되기” 마련이다.
다단과 아비람 일당의 반역(106:16~18)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들을 거스림’-다단과 아비람은 고라와 온과 함께 모세와 아론을 거스려 반역한 무리의 두령이었다(민 16:1~30). 그들은 그 하나님의 사람들을 시기했다. 또한 그들은 제사장 직분을 취하려 했다. 하나님의 거룩한 자들, 즉 하나님의 대리자로 구별된 자들을 거스림으로써 그들은 하나님의 통치에 대해 반역을 했다. 그 결과 땅이 입을 열어 그 두령들과 그들의 가족을 삼켰다. 그리고 불이 나와 여호와께 분향한 그 밖에 250명을 살라버렸다(민 16:31~35).
금송아지(106:19~23)
‘우상숭배’-모세가 하나님의 율법을 가지고 시내산에서 내려오기 전에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것을 숭배했다 (출 32;4).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풀 뜯는 소의 형상으로 바꾸었다. 하나님을 애굽에서 그들을 구원한 구주로 인정하는 대신 그들은 모든 영광을 생명 없는 송아지에 바쳤다.
정탐꾼의 악한 보고(106:24~27)
‘가데스바네아에서의 신실치 못함’(민 14:2,27,28)- 하나님은 일찍이 그들에게 ‘낙토(樂土)’, 즉 지리와 기후와 자원에 있어 이상적인 땅을 약속하셨다. 그 약속은 그 땅에 들어가 그것을 차지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내포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분의 약속을 믿지 않고 그 땅을 멸시했다. 믿음으로 나아가는 대신 그들은 그들의 장막 속에 웅크렸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 세대를 광야에서 멸하고 그들의 후손을 세계 열방 중에 흩겠다고 그 손을 들어 맹세하셨다.
모압 백성들과의 죄(106:28~31)
‘바알브올을 숭배한 죄’-이스라엘 백성은 모압의 딸들과 간음을 행했을 뿐 아니라 죽은 자에게 제사 드리는 의식과, 바알브올 숭배와 관련된 이교도 의식에 가담했다(민 25:3~8). 하나님이 이에 격노하사 재앙을 보내어 수천 명의 백성을 멸하셨다. 어떤 이스라엘 사람이 이방 여인을 그의 장막에 들이는 것을 보고 비느하스가 창으로 그 둘을 찔러 죽였다. 그로 인해 재앙이 멈추었으나 이미 2만4천 명이 죽은 뒤였다.
므리바에서의 다툼(106:32,33)
‘모세의 죄’(민 20:2~13)-므리바(다툼) 물에서 백성들은 불신을 발했다. 그들은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여 갈증으로 죽게 한다고 모세를 비난했다. 이에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반석에게 명하는 대신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쳤다. 그는 또한 그들의 거역으로 인해 백성들에게 거칠게 말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에 인도해 들이는 특권을 그가 거부당할 것 이라고 선언하셨다.
가나안에서-역사의 반복(106:34~39)
가나안이라는 새로운 환경이 이스라엘 백성의 성품을 변화시키지 못했다.
106:34
‘그들은 이방 거민을 멸하는데 실패했다.’ 타락한 가나안 족은 인류의 부패한 앞잡이였다. 수백 년간 그들을 참아오신 뒤에 하나님은 유일한 해결책은 절단이라고 결정 내리시고는 그 외과 수술을 이스라엘에게 맡기셨다.
106:35
‘그들은 이방인과 혼합되었다.’ 이방인들과 우호를 맺고 통혼함으로써 이스라엘은 스스로의 종교와 도덕을 부패시켰다.
106:36
‘그들은 우상숭배에 빠졌다.’ 곧 이스라엘은 사시고 참된 하나님 대신 우상을 숭배했다.
106:37~39
‘그들은 사람을 제물로 드렸다.’ 특히 여호와를 격동시킨 것은 귀신을 달래기 위해 그들의 아들과 딸을 제물로 드린 일이었다(왕하 3:27; 21:6; 겔 16:21). 하나님의 택한 백성의 아들과 딸이 가나안의 가증한 우상에게 바쳐졌고, 그 땅은 살인으로 더럽혀졌다.
사사들의 시대(106:40~46)
“그분의 백성들에게 마음이 격동 된 까닭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분께 가증스런 것인 양 대하셨다”라고 바네스는 말했다. 그분은 그들을 이방인, 즉 메소보다미아 사람, 미디안 족, 블 레셋 족, 모압 족 및 그 밖에 다른 사람들에게 내어 주셨다. 그 경건치 않은 민족들이 이스라엘을 주관하고 압제하고 핍박했다.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여호와께 거역하고 죄를 범했다
구원하고 다시 모으소서(106:47)
시편 기자는 세계 열방에 흩어진 그의 백성을 다시 모아 달라고 기도했다. 이 일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에 큰 감사가 올려 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송축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길 것이다. 이 기도는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왕국이 시작되기 전에 장래 환란 때에 드려질 이스라엘 잔존자들의 간구를 대망한다.
송영(106:48)
이 장려한 고백과 더불어 우리는 이 시의 마지막에 이를뿐 아니라 시편 제4권 마지막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이 마지막에 이르러 우리는 이 시를 세대주의 골격에 위치시켜 그 메시지를 이스라엘 악한 백성에게만 한정한 채 그 속에 반영된 우리 자신의 역사를 보지 못하는 시험에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