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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공부 매일성경연구 시편 11-1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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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4월 08일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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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12편  연구

11편 : 믿을 수 있는데 왜 도피하는가?

시편 11편은 암울한 시대를 위한 좋은 처방책이다. 전쟁, 폭력, 범죄, 부패, 정치적인 불안 등 모든 상황이 암담할 때, 우리는 여호와께 시선을 고정함으로써 삶의 환경을 극복할 수 있음을 다윗이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다윗이 앞문을 열자 한 당황한 방문객이 불쑥 들어왔다. 그의 얼굴은 창백하고 일그러졌고, 그 눈은 흥분으로 빛났고, 그 입술은 떨고 있었다. 그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재앙이 임박했으니 산으로 도망하라고 다윗에게 일렀다. 이 시는 비관적인 방문객의 절망과 낙심을 불러일으키는 조언에 대한 다윗의 답변이다.

11:1~3
다윗은 먼저 여호와를 그의 피난처로 신뢰하는 단순한 믿음을 고백한다. “너희가 믿을 수 있는데 왜 도피하는가?” 그런 다음 그는 그의 평안을 방해하려는 자들을 꾸짖는다. 1절 하반절에서 3절까지는 부정적인 조언자의 말을 담고 있음을 주목하라. 그것은 “새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는 말로 시작된다. 그는 사실상 다윗에게 이렇게 말한 셈이다. “너는 작은 새처럼 무가치하고 아무 힘이 없어.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도망가는 거야. 행악자들이 이제 상황을 장악했어. 그들은 잔뜩 무장한 채 성실하고 법대로 사는 시민들을 쏴 죽이려고 해. 법과 질서가 사라졌고 사회의 기강(터)이 흔 들리고 있어. 상황이 그러하니 너처럼 의로운 사람에게 무슨 소망이 있다고 생각하니?”

11:4~6
무슨 소망이냐구? 물론, 여호와께서 계시지 않는가! 여호와께서 성전에 계시며, 아무것도 그분의 계획의 성취를 막을 수 없다! 지상의 나라들은 일어났다 망했다 할지라도 그분의 보좌는 하늘에서 요동하지도 않고 요동할 수도 없다. 아무것도 하나님의 안정과 평온을 훼방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그분은 인생의 행사에 관심을 기울이신다. 그분은 인생의 행사를 감찰하실 뿐 아니라 계속해서 의인과 악인에 대해 평가를 내리신다. 하나님은 무한한 사랑이시지만 강포를 행하는 자들은 마음에 미워하신다. 그분은 그들에게 심판의 폭우를 내리실 것인데, 그 비는 불과 유황을 쏟아 부을 것이며 그 바람은 태워 죽이는 열기일 것이다.

11:7
하나님은 강포한 자는 미워하시고 의인은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그 자신이 의로우시며 또한 의를 사랑하신다. 정직한 자의 궁극적인 보상은 하나님 존전에 서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주변의 좋지 않은 소식들로 인해 당황할 필요가 없다. 곤란한 상황의 물결이 때로는 우리를 거스르는 듯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거스를 수 없는 목적의 물결이 결국 승리하고 말 것이다. “그분이 모든 곳을 다스리시며 만물이 그분 아래 섬기네. 그분의 모든 행사는 순전한 축복이요 그분의 길은 한 점 흠 없는 빛이네. 우리는 그분을 이해하지 못하나 땅과 하늘은 증거하네. 하나님이 보좌에 주권자로 앉아 계서 만물을 놀랍게 다스린다고.”(저자 익명).

12편 : 인간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

12:1
인간 가운데, 특히 그 언어에 있어서, 신실함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까닭에 1절의 기도가 드려진다. “여호와여, 나를 도우러 오소서. 경건성이 죽었고, 비열한 세상에서 진실한 마음이 희귀해졌나이다”(Knox).

12:2
이어서 충실치 못한 세대에 대해 세 가지 구체적인 잘못을 지적한다. 거짓-그들은 노골적인 형태의 속임만이 아니라 하얀 거짓말, 반 (半)진실, 과장, 약속파기 등의 잘못을 범한다.  아첨-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진실치 못한 찬사를 늘어놓는다. 칭찬과 아첨은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 그가 소유치 않은 것으로 알려진 미덕을 돌리는 것은 아첨이다. 그리고 아첨은 대개 간계한 혹은 이기적인 동기가 깔려있다. 두 마음-그들은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이 큰 차이가 있다. 마 키아벨리(Machiavelli, 이탈리아의 외교가, 정치가. 권모술수 정책을 제창-역주)처럼 그들은 이중성과 음모를 행한다.

12:3~4
하나님의 참 성도들의 오랜 바램은, 여호와께서 친히 불경건한 자의 아첨하는 입술을 잠잠케 하시는 것이다. 즉, 자신들의 전략이 형통할 것이며,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이 자신들은 원하는 바를 말할 완전한 자유가 있다고 자랑하는 자들의 입술을 그분이 무력화시키시는 것이다.

12:5~6
가난하고 곤고한 자의 신음에 응답하여 여호와께서 일어나 “그들이 갈급해 하는 구원을 허락하겠다”(Gelineau)고 약속하신다. 그리고 그분은 약속하신 것을 확실히 이루실 것이다. 그분의 약속은 흙 도가니에 일곱 번 연단한 은같이, 즉 가장 정련된 은같 이 순결하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속임이나 아첨이나 이중적인 의미나 오류가 없다. 그것은 온전히 신뢰할 수 있다.

12:7
그러기에 신자는 이 세대에서 보호받기 위해(그 공격만이 아니라 일체의 형태의 타협이나 동의로부터 보호받기 위해)본능적으로 여호와께로 돌이킨다.

12:8
마지막 구절은 “이 세대”, 즉 끊임없이 배회하며 죄악을 높이고 미덕을 조롱하는 악한 세대에 대한 묘사이다. 그것은 잠언 30: 11~14에 묘사된 그 세대이다.  “아비를 저주하고 어미를 축복하지 아니하는 무리(세대)가 있느니라.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 오히려 그 더러운 것을 씻지 아니하는 무리(세대)가 있느니라. 눈이 심히 높으며 그 눈꺼풀이 높이 들린 무리(세대)가 있느니라. 앞니는 장검 같고 어금니는 군도 같아서 가난한 자를 땅에서 삼키며 궁핍한 자를 사람 중에서 삼키는 무리(세대)가 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