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연구 시편 49-50편 > 교회학교

본문 바로가기

교회학교

매일성경공부 매일성경연구 시편 49-50편

페이지 정보

작성일 05월 05일 2021년

본문

시편 49-50편 연구

 49편 : 악인과 그들의 부(富)

인생의 커다란 수수께끼 중 하나는 악인은 종종 물질적인 번성을 누리고 신자들은 종종 가난을 경험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경건치 않은 자들이 그토록 탐욕스레 의지하는 부는 가장 절박한 순간에 그들을 실망시킬 것이다. 그것은 그들을 죽음에서 구원할 수 없다. 그들은 그것을 영원히 누리지 못하며, 또한 그것이 그들이 무덤에서 썩는 것을 막지 못한다. 결국 여호와가 아닌 돈을 의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것이 이 49편에서 다윗 이 말하는 요지이다.

49:1~4

이 메시지는 만민과 개개인, 귀한 자와 천한 자, 빈한자와 부한 자를 막론하고 모두를 위한 것이다. 그것은 통찰력이 가득한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정제된 지혜의 메시지이다. 다윗은 그러한 일반적인 삶의 불평등의 문제를 깊이 생각하다가 그 해답에 이르고는 그 깨달은 바를 수금에 맞춰 노래했다.

49:5~9

사실, 압제자들이 바짝 뒤따르고 핍박자들이 악한 음모로 에워싸는 어두운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아무 두려워할 까닭이 없다. 그들의 대적은 금과 그것이 주는 권력을 의지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얼마나 부유한가를 자랑한다. 그러나, 그들의 모든 돈은 그 들의 형제나 그들 자신을 죽음에서 구원할 수 없다. 인간의 생명을 구속하는데는 엄청난 대가가 요구된다. 재정적인 협상으로 죽음의 날을 연기시키려는 시도는 영원히 실패할 뿐이다. 지상에서의 영원 한 생명을 사거나 무덤을 피할 수단을 소유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8절은 괄호가 쳐졌듯이 삽입부분이다(우리말 성경은 아무 표시가 없다-역주).

49:10

머지 않아 지혜있는 자도 죽는다. 또한 부유한 우준한 자와 무지한 자도 죽고 그 부를 타인에게 남겨둔다. 지혜 있는 자는 부를 타인에게 남겨둔다고 말하지 않고 있음을 주목하라. 그의 마지막 유언장은 아마 이러할 것이다. “나는 살아있는 동안 내 재물을 주님의 일에 드렸노라.”

49:11~12

이 세상에서 재물을 모을 만큼 지혜로운 자들이 자기들이 죽을 존재임을 깨닫지 못하는 듯 보인다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의 생각이, 그들의 집이 영영히 지속되고 그들이 이 땅에서 무한히 오래 살 것이라고 그들에게 속삭인다. 그들은 집과 거리와 마을을 그들의 이름으로 일컫는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진리는, 아무리 지위 높은 사람도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는 짐승과 같다. 물론 다른 점에서 인간은 짐승과 큰 차이가 있다.

49:13~14

그것이 어리석게도 하나님이 아닌 그들의 부를 의지 하는 자들의 운명이다. 그들은 어리석게도 죽지 않을 것처럼 살아간다. 그러나 그들은 반드시 죽으며, 그리고 그들이 죽을 때 그들의 친척과 친구들은 그들의 심오한 지혜를 되새긴다. 필연적으로 몸에서 분리되어야 하는 운명을 지닌 까닭에 그들은 죽음이란 목자에 의해 무참히 무덤으로 끌려가고 있는 양과 같다. “정직한 자가 아침에 저희를 다스릴 것이다.” 다시 말해서 부자와 나사로처럼 입장이 뒤바뀔 것이다. 아브라함이 부자에게 한 말을 기억하라.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눅 16:25). 부자의 모든 장려함과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그는 음부밖에 거할 곳이 없으니, 그가 이 땅에서 누리던 집과 얼마나 대조되는가!

49:15

여기서 우리는 구약에서 발견되는 얼마 안되는 부활에 관한 빛줄기 중 하나를 대한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구약의 기자들은 죽음과 그 너머에 관해 매우 불분명한 견해를 드러낸다. 그러나 여기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그의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구속하실 것이라는,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그의 영혼을 해체된 상태에서 건져내사 부활한 몸에 재결합시키실 것이라는 확신을 밝히고 있다.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라는 표현에서 그는 하나님이 에녹과 엘리야를 영접하신 일과 관련해서 사용된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49:16~19

그러므로 경건치 않은 자가 부유해지고 그 집이 갈수록 멋있고 고급스러워진다고 해서 신자는 당황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이 세상이 그가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천국이다! 그는 죽을 때 아무 재산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 그는 아무 영화도 지니지 못한 채 빈손으로 무덤에 들어간다. 살아있는 동안 그는 그의 행복을 아무도 빼앗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사람들은 그가 많은 재산을 모았다고 칭찬한다. 그러나 머지 않아 그는 열조와 같이 죽어서 그들과 함께 기나긴 어두운 밤을 지날 것이다.

49:20

사람이 지상의 재물과 명예를 굳게 붙들 수 있는 길은 없다. 멸망하는 짐승에게 찾아오듯 사망이 반드시 그에게 찾아온다. 의인도 악인처럼 죽지 않느냐고 혹자는 반문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것이 사실이다. 주님께서 그 사이에 오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모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이 시의 요점은, 악인은 그 모든 부를 뒤에 두고 떠나지만 의인은 무한한 부라는 그들의 영원한 상급을 받기 위해 간다는 것이다. 끝으로 한가지만 더 생각해보자. 성경에서는 흔히 부자가 악인과 동일시된다. 성경은 부자가 되는 것이 죄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살아계신 하나님보다 부를 의지하는 것은 정죄한다(그리고 부를 의지하지 않은 채 그저 소유만 하는 것은 어렵다!) 성경은 돈을 사랑하는 것을 정죄한다. 성경은 강압과 불의를 통해 부를 축적하는 것을 정죄한다. 그리고 성경은 버림받고 고통 중에 있는 세상의 필요를 무시한 채 부를 끌어 모으는 것을 정죄한다.

50편 : 하나님의 진행중인 심판

이 시의 배경은 하나님이 재판장이고, 이스라엘이 피고이고, 그리고 하늘과 땅이 증인인 법정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법정을 오래 전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있었던 막연한 재판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 법정은 온 세상에 흩어진 그분의 성도들에 대한 하나님의 지속적인 평가이다.

개정 중인 법정(50:1~6)

50:1

먼저 재판장께서 이스라엘 전역(동에서 서까지)에 있는 모든 백성을 그분의 재판석 앞에 서도록 소환하신다. 그분이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라는 사실이 재판장의 목소리에 권위를 부여한다.

50:2~3

이어서 재판장께서 찬란한 영광의 구름(쉐키나)의 형태로 시온산 성전에 있는 그분의 처소를 떠나신다. 그분은 더 이상 그 분의 백성의 죄에 대해 침묵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분은 시온산에 임하셨듯이 그 앞에 불이 삼키고 그 사방에 광풍이 몰아치는 중에 임하신다.

50:4~5

그분은 재판석에 앉자 곧 천지를 증인석에 앉도록 소환 하신다. 그런 다음 시종들에게 피고를 데려오라고 명하신다. 먼저 그분은 제사로 그분과 언약한 자들이라고 묘사하신 이스라엘 성도들을 재판하고자 하신다. (그것은 호렙산에서 작성되고 제물의 피로 인준된 율법의 언약을 가리킨다-출 24:3~8.) 그분의 신실한 자 들에 대한 재판은 7~15절에 발견된다. 후에 그분은 악인에 대한 특별 재판을 여신다(16~19절).

50:6

하늘이 하나님의 재판의 공의로움을 증거하도록 소환당한다. 하나님 자신이 재판장이라는 사실은 그분이 모든 사실을 완전히 알고 계시고 절대적으로 공정하시고, 그리고 그분의 모든 평결은 지혜롭고 공평하다는 것을 뜻한다.

의식주의의 죄(50:7~15)

50:7

하나님은 이제 검사의 입장에 서서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증거하신다. 인간 사회에서는 재판장이 검사를 겸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나, 그러나 여기서는 전적으로 타당하다. 왜냐하면 재판장이 다름 아닌 지존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50:8

하나님은 우선, 이스라엘이 그분께 제물을 가져오는 일은 등한히 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밝히신다. 그들은 번제를 가져오는데는 신실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이 그러한 의식이 여호와께 대한 그들의 의무를 완전히 면제해준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1 년 내내 어머니께 무관심하다가 어머니 생일에 초콜렛을 사드리고 그것으로 할 일을 다한 체하는 딸들과 같았다! 또는 아버지에게 전혀 감사를 표하지 않다가 아버지 생일이면 선물을 갖다드리는 아들들과 같았다! 이에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짐승의 제물로 그분의 단을 채우고는 정작 그분 자신은 냉대했다고 지적하신다.
50:9

그런 까닭에 하나님은 그들의 집에서 수소나 그들의 우리에서 수염소를 취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분은 종교적인 의식에 만족하는 의식주의자가 아니시다. 제사제도를 세우실 때에 하나님은 결코 올바른 외적인 행동이 잘못된 내적인 태도를 가리는데 사용되도록 의도하지 않으셨다.

50:10~13

만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조금만 멈추어 생각한다면 하나님이 세상 모든 짐승, 즉 삼림의 짐승들과 천산의 생축과 공중의 새들과 들에 움직이는 모든 것들을 소유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깨달아 알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사람들에게서 그런 것을 하나도 취하실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즉시 깨달을 것이다. 그분은 주리지 않으신다. 혹 주리실지라도 그분은 먹을 것이 풍부한 곡간이 있기에 우리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분은 수소의 고기나 염소의 피에서 양분을 얻거나 만족을 얻지 않으신다. 그런 의 미에서 하나님은 온전히 자족(自足, self-sufficient)하신다.

50:14~15

그러면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에게 바라시는 것은 무 엇인가? 그것은 다음 세 가지이다.

(1) 감사. 어떤 예물도 단순한 감사를 대신할 수 없다. 너무도 종 종 우리는 그 소중한 어머니를 소홀히 여기다가 어머니가 죽은 뒤에 값진 수의(壽衣)를 입혀 감사를 대신하려는 가족과도 같다!

(2) 서원을 행함.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사랑과 경배와 섬김과 헌신의 서원)을 갚으며.”

(3) 기도로 교통함. “환란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놀라운 통찰을 대한다. 그분은 그분의 백성의 기도소리를 즐겨 들으시며, 그러한 기도에 응답하기를 기뻐하신다. 그분은 그분의 백성과 그분 자신과의 친밀하고 다정한 관계를 소중히 여기신다. 그러나 악인에게는…(50:16~21)

50:16~17

재판장은 이제 이스라엘 중에 다른 부류, 즉 종교적이라고 고백하면서 그들의 삶은 공공연하게 진리를 거스르는 자들에게 말씀하신다. 그분은 그들이 성경을 경건하게 인용하거나 언약의 축복을 소유했다고 주장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부인하신다. 그런 다음 그분은 그들의 잘못을 일일이 열거하신다. 그들은 교훈을 미워했다. 아마 그들은 스스로를 교정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건설적인 비판을 환영하거나 적어도 받아 들이는 대신 이 위선자들은 그것을 분히 여기고 조언하려는 자들을 공박했다. 그가 여호와일지라도 그러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했다. 성경말씀에 깊은 경외심을 표하는 대신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가치한 것으로 여기며 그들 뒤로 던져버렸다.

50:18

그들은 성별의 길을 거절했다. 그들은 도적과 간음하는 자와 더불어 짝함으로써 여호와께 불순종하고 그분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50:19~20

그들의 말은 악했다. 그들의 입은 악을 무절제하게 토해냈다. 그들은 거짓말과 속임수의 전문가가 되었다. 그들의 가까운 친척도 그들의 악한 비방에서 안전하지 못했다.

50:21

하나님이 즉시 그들을 징벌하지 않자 그들은 그분이 그들 처럼 경솔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그분의 오래 참음이 회개할 기회를 주기 위함임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여호와께서 침묵을 깨고 위에 열거한 죄목으로 그들을 책망하신다.

경고와 약속(50:22~23)

50:22~23

이 시는 경고와 약속으로 마감된다. 경고는 하나님이 중요하지 않은 양 그분을 잊고 사는 자들에 대한 것이다. 만일 그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사자처럼 덮쳐 그들을 완전히 멸하실 것이다. 그러나 감사의 예물을 가지고 그분께로 나아오는 자들은 그분을 영화롭게 한다. 이러한 순종의 길로 행하는 모든 자는 위험한 때에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을 체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