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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공부 매일성경연구 시편51-5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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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월 06일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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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51-52편  연구

51편 : 참회의 아름다운 향기

“하나님의 사랑의 연금술은 더러운 죄악에서 참회와 찬양의 아름다운 향기를 끌어낼 수 있다”라고 알렉산더 멕클라렌은 말한바 있다. 우리는 이 51편에서 그러한 사례를 볼 수 있다. 표제어가 설명하듯이 이 시는 밧세바와 간음을 범하고 우리아를 살해한 죄를 선지자 나단이 담대히 지적한 후에 다윗에 의해 기록되었다. 그의 죄를 철저히 깨달은 가운데 다윗은 그 부서지고 회개하는 심령으로 부터 이 참회의 고백을 토로한다. 우리는 그의 고백을 이렇게 풀어쓸 수 있다. 

51:1

하나님이여! 내가 당신의 인자를 구합니다! 나는 형벌 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자비의 하나님이시며, 나는 그 사실을 의지하여 당신께 마땅한 처분대로 나를 대하지 마시기를 구합니다. 당신의 인자는 극히 풍성하며, 그런 까닭에 나는 감히 당신께 당신의 거룩한 율법을 범한 내 두려운 죄를 도말해 주실 것을 구합니다.

51:2

당신의 곧은 선을 벗어난 모든 사례로부터 나를 완전히 씻어주시고, 표적을 벗어난 그 두려운 길들로부터 나를 깨끗케 해주옵소서.

51:3

오 나의 하나님, 나는 내가 당신의 율법을 범한 것을 밝히 시인합니다. 나의 죄는 밝히 드러났고, 나의 회개 또한 밝히 드러나 있습니다. 나의 죄에 대한 죄책이 밤낮 나를 따라다니며 나는 더 이상 그것을 견딜 없습니다.

51:4

이제 나는 내가 당신께, 오직 당신께 죄를 범했음을 명백히 알았습니다. 물론 나는 밧세바와 그녀의 충실한 남편 우리아에게도 죄를 범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그 용감한 지휘관에게 행한 나의 배은망덕한 죄를 용서하소서. 그러나 나는 모든 죄가 우선적으로 당신께 대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율법이 손상 되었습니다. 당신의 뜻이 업신여김을 받았습니다. 당신의 이름이 불명예스럽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당신 편에 서서 나 자신을 대적합니다. 당신은 그 모든 선고에 절대적으로 의로우시며, 아무도 당신의 결정에서 흠을 찾아낼 수 없습니다.

51:5

여호와여, 나는 결코 선하지 않습니다. 나는 죄악 중에 태어 났으며, 더 나아가 나는 죄 중에 잉태되었습니다. 이렇게 말함은 내 모친에게 부끄러움을 돌리거나 나 자신의 죄를 변명하려는 뜻이 아닙니다. 내 말은 단지 내가 죄를 범했을 뿐 아니라 나 자신이 본성 적으로 죄악되다는 뜻입니다.

51:6

그러나 당신은 죄를 미워하시고 사람의 내면의 진실함을 원하시기에 이제 나는 당신께 나아가 내 마음 깊이 지혜를 가르쳐주시기를 구합니다.

51:7

당신은 문둥병자를 정결케 하는 의식에 우슬초와 흐르는 물을 사용하도록 지시하셨습니다(레 14:1~8). 여호와여, 나는 도덕적인 문둥병자의 위치를 취합니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해주소서. 내가 정하겠습니다. 나를 씻겨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겠습니다.

51:8

나는 죄를 범했을 때 내 노래를 잃었습니다. 나는 참 기쁨과 즐거움을 맛본지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나로 다시금 즐거운 가락을 듣게 하소서. 범죄한 상태에서는 마치 당신이 내 뼈를 꺾으사 나로 절름발이가 되게 하신 듯했습니다. 나는 더 이상 거룩한 절기 에 당신 앞에서 춤출 수 없었습니다. 이제 나로 당신의 백성과 더불어 춤추며 당신의 이름을 찬양할 수 있도록 그 꺾인 뼈들을 고쳐주소서.

51:9

오 나의 하나님, 당신께 구하오니 심판과 징벌 중에 내 죄를 바라보는데서 당신의 얼굴을 돌리소서. 나의 무수한 죄악들의 마지막 남은 흔적마저 다 지워주소서. 그것들은 생각할 때마다 얼마나 나를 괴롭히는지요!

51:10

지난 일을 돌아보니 모든 문제가 내 마음에서 시작되었음을 깨닫습니다. 나의 사고생활이 오염되었습니다. 나는 악한 생각을 즐기다가 마침내 죄를 범하고 만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이제 나는 당신께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해주시기를 구합니다. 만일 샘 이 깨끗하면 거기서 흘러나오는 시내도 깨끗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와여, 내 모든 내면의 자아를 새롭게 하사 앞으로 죄를 범하지 않도록 나를 보호하는 일에 견고하게(정직하게) 하소서.

51:11

여호와여, 나를 포기하거나 당신 앞에서 나를 쫓아내지 마소서. 나는 당신에게서 떨어져 나간다거나 당신의 성령이 내게서 취함을 입는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내가 사는 이 시대에서 당신은 사람들이 당신께 불순종하는 길로 행할 때는 그들에게 서 당신의 성령을 취해 가십니다. 사울에게 그렇게 하셨습니다(삼상 16:14). 그 결과를 생각하면 심히 두렵습니다. 여호와여, 구하오니 나를 그러한 운명에서 건지소서

51:12

앞서 말했듯이 나는 내 노래를 잃었습니다. 내 영혼이 아니라 내 노래를 잃었습니다. 당신의 구원이 아니라 당신의 구원의 즐거움을 잃었습니다. 이제 회개와 자복과 그리고 죄를 버리며 당신께 나아와, “부러진 줄로 다시 한번 소리를 울리게” 하시기를 구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구원의 즐거움만 회복시키실 뿐 아니라 당신의 자원하는 심령으로 나를 붙들어 주시기를 구합니다. 다시 말 해서, 나로 기꺼이 당신께 순종하며 범사에 당신을 기쁘시게 하도록 해주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의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51:13

내가 용서받으면 그 한가지 결과로, 다른 범죄자들에게 용서와 화평에 대한 당신의 도를 적극적으로 전할 것입니다. 당신이 내게 행하신 일을 들으면 그들도 당신께 돌아오기를 원할 것입니다.

51:14

그리고, 하나님이여, 만일 당신이 나를 피를 흘린 죄에서 건지신다면 온 세상이 당신의 구원에 대한 나의 증거를 들을 것입니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아의 피를 흘린 죄책이 나를 무겁게 짓누릅니다. 지난 부끄러운 일을 깨끗이 씻어주시면 내가 영 원히 당신을 찬양할 것입니다.

51:15

내 입술이 내 죄로 인해 이제까지 굳게 닫혔습니다. 당신의 용서로 내 입을 열어주소서. 그리하시면 내 입이 당신을 높이고 찬양하는데 드려질 것입니다.

51:16~17

여호와여, 나는 용서받기 위해 의식이나 예식을 의지 하지 않습니다. 내가 알기에 당신은 의식주의자가 아니십니다. 만일 당신이 짐승의 제물을 원하신다고 생각했다면 내가 그것을 드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번제는 당신의 마음을 기쁘게 하지 못합니다. 물론 당신이 제사와 예물을 정하긴 하셨으나, 그러나 그것들은 결코 당신의 궁극적인 이상(理想)을 표현해주지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나는 상한 마음을 가지고 당신께 나아옵니다. 그것이 당신이 원하시는 제사입니다. 당신은 내가 가지고 온 이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멸시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51:18

그리고 여호와여, 나는 나 자신만 아니라 당신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그들에게 좋은 것을 내리시기를 기뻐하소서. 예루살렘 성을 다시 세우소서. 내 죄가 당신의 일의 진전을 필경 가로막았습니다. 내가 당신의 이름에 누를 끼쳤습니다. 이제 아무 방해함 없이 당신의 일을 진전시키소서.

51:19

우리 모두가 당신과 사귐 가운데 행하며 우리의 죄를 자복하고 버릴 때, 그 때 당신은 우리의 의의 제사를 기뻐하실 것입니다. 당신에 대한 완전한 헌신을 말해주는 제물이 당신의 마음을 기쁘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죄를 사하시고 불의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당신의 단에 수소를 드릴 것입니다.

52편 : 밀고자의 정체를 밝히다

이 시의 역사적인 배경은 사무엘상 21,22장에서 발견된다. 에돔 사람 도엑은 사울 왕의 목자장이었다. 그는 도피중인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서 음식과 골리앗의 칼을 받아들 때 그 자리에 있었다. 그는 곧바로 사울에게 달려가 그 사실을 고했으며, 그 대가로 아히멜렉과 그밖에 84명의 여호와의 제사장을 죽일 권한을 부여받았다. 그들을 죽인 뒤에 그는 놉에 사는 여자들과 아이들을 죽이고 마을과 짐승까지 멸하였다.
1~4절은 도엑의 성품을 보여주고,
5~7절은 그의 운명을 보여준다. 그리고 8,9절은 그와 대조되는 시편 기자의 성품을 보여준다.

52:1~4

다윗의 첫 질문은 자신의 극악한 죄악을 자랑하고 “종일토록 하나님의 충성스런 종을 모함하는” 밀고자의 패역을 공박한다. 적그리스도의 원형(原型)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배역한 자는 사람들을 논단하는 비방을 일삼는 날카로운 혀를 소유했다. 그는 선 보다 악을 훨씬 더 좋아했고 진실보다는 거짓을 즐겨 말했다. 거짓의 화신(化身)인 그는 다른 사람의 삶을 망가뜨리는 말을 일삼았다.

52:5

하나님과 인간의 정의(正義)는 모두, 시편 기자가 도엑과 그 모든 동류들에 대해 예언하는 운명에 의견을 같이한다. 하나님은 돌무더기로 변한 건물같이 그를 멸하실 것이다.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그를 장막에서 낚아채어 산 자의 세상에서 완전히 뿌리뽑으실 것이다.

52:6~7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그 날을 보고, 하나님의 두려운 심판에 놀라고, 그리고 이렇게 말하며 그 밀고자의 처지를 비웃을 것이다. “이 사람은 하나님으로 자기 힘을 삼지 아니하고 오직 그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제 악으로 스스로 든든케 하던 자라.” 


52:8~9 

시편 기자의 성품은 극히 대조를 이룬다. 그는 자신을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에 비유하는데, 감람나무는 번성과 결실을 상징한다. F. W. 그랜트는 감람나무를 이렇게 설명한다. “…영원한 생명의 신선함으로 푸르른 하나님의 성령을 상징하는 것(기름)이 거하는 나무이다. 그것은 악인이 쫓겨나는 그 ‘장막’과 대조적으로 하나님의 전 안에 있다.”38)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지 않은 도엑과 대조적으로,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영히 의지하겠다고 다짐한다. 그가 영원히 할 또 한가지는 여호와께 그 행하신 일, 즉 악인을 징벌하고 의인을 변호하시는 일로 인해 감사하는 것이다. 끝으로, 그는 그분의 이름이 선하고 그분의 모든 어떠하심이 선한 까닭에 그분의 충성스런 성도들 앞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높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