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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공부 매일성경연구 시편53-5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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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월 07일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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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53-54편 연구

53편 : 무신론의 어리석음 

시편 14편과 이 시의 주된 차이점은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또 는 야웨)에서 엘로힘으로 바뀐 것이다.39) 14편에서는 어리석은 자가 그분의 백성의 복지에 관심이 깊으신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여호와, 주)의 존재를 부인한다. 여기서는 어리석은 자가 우주를 붙들고 다스리시는 전능한 주권자 되신 하나님(엘로힘)의 존재를 부인한다. “하나님은 두 가지 면에서 부인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창조주가 어느 특별한 민족이나 무리에게 특별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부인한다. 또 어떤 이들은 유일하신 하나님이 존재할 가능성을 일절 부인 한다”(Daily Notes of the Scripture Union).

53:1 

어리석은 자는 저능아나 우둔한 사람을 가리키지 않는다. 그는 그 시대의 교육에 있어서는 매우 총명할 수 있으나,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과 섭리에 대한 증거는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그는 의도적으로 알지 않는다. “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진리를 인정하기를 악의적으로 거절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무신론은 때로는 원인으로서, 때로는 결과로서 타락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하나님(엘로힘)이 없다”고 말하는 자들이 가증한 악을 행하는 타락한 자들이라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그들 중에는 선을 행하는 자가 하나도 없다.

53:2 

이제 이야기는 무신론자에서 인류 전체로 전환되는 듯 하다. 바울은 모든 인류의 전적인 타락성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로마서 3장에서 본문을 인용한다. 물론 그 기소는 옳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류를 굽어 살피셨으나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지혜가 있는 자를 하나도 찾지 못하셨다. 성령의 우선적인 사역 없이는 아무도 하나님을 찾고자 하지 않을 것이다.

53:3 

그들은 모두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물러갔다. 그들은 모두 타락하게 되었다. 여호와께 호의 내지 인정을 받는 의미로 볼 때는 선을 행하는 자가 하나도 없다.

53:4~5 

다시금 특정 부류의 죄인들, 즉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배도자들로 전환하는 듯하다. 그들은 얼마나 안목이 짧은가? 그들은 잔인하고 경솔하다. 그들은 떡 먹듯이 신실한 잔존자들을 해하려 한다. 그들은 기도로 하나님께 아뢸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들은 언젠가 자신들이 전례 없는 공포에 사로잡힐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아무 감각이 없어 보인다. 하나님은 그분의 충성스러운 백성들을 대적하여 싸우는 자들의 뼈를 흩으실 것이다.

53:6 

마지막 구절에서 다윗은 메시야의 도래를 위해 기도한다. 그는 시온에서 나와 모든 믿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구원자시다(롬11:26). 이스라엘이 회복될 그 날에 야곱은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은 기뻐할 것이다.

54편 : 하나님은 나의 돕는 자

 다윗이 사울을 피해 달아날 때에 십 사람들이 두 번 그의 행방을 사울 왕에게 알렸다(삼상 23:19). 그러한 밀고가, 사람들로 인해 고난 당하는 모든 시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합당한 기도인, 이 시의 고백을 낳았다.

54:1 

첫 번째 호소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구원할 것과 하나님의 힘으로 변호해 주실 것을 구하고 있다. 그분의 이름은 그분의 성품 내지 속성을, 그분의 힘은 그분의 전능성을 말해준다. 여기서 말하는 구원은 대적으로부터의 일시적인 구원을 의미한다.

54:2~3 

하나님께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라고 끈질기게 간구하는 데서 시편 기자의 절박함을 엿볼 수 있다.  그 강포한 자들이 다윗을 해하려고 음모를 꾸몄다. 그 피에 주리고, 하나님에 관해 아무 관심이 없는 배도자들이 다윗을 멸하려 했다.

54:4~5 

하나님이 해답이시다. 여호와께서 신자의 생명을 붙드는 자들과 함께하신다. 언젠가 그분이 재앙과 파멸로 그분의 백성의 대적에게 갚으실 것이다.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에 대한 지식은 곧바로 “여호와여, 그렇게 하소서. 당신의 신실하심에 대한 증거로 저들의 악한 행사를 종결 지소서”라는 기도로 이어진다.

54:6 

그 때에 1절의 구원하는 이름은 경배 받는 이름이 될 것이다. 다윗은 여호와께 낙헌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모든 선한 것을 간직하고 있는 보배로운 이름)에 감사할 것이다.

54:7 

마지막 구절에서 다윗은 마치 모든 환란이 지났고 대적의 종말을 이미 목격한양 말한다. “아마 아직은 위험의 와중에 있었지만 그는 이미 실현된 것처럼 구원의 노래를 부른다” 라고  몰건은 설명한다. 이와 같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다(히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