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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공부 시편 77-78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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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월 25일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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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7-78편 연구

77편 : 자기성찰을 위한 처방


전반의 열 구절에서 아삽은 자신을 깊이 성찰한다. ‘나’라는 1인 칭대명사가 20번 이상 나오는데 반해 하나님의 이름은 7번 나오고 하나님을 가리키는 대명사도 7번 나온다. 그러나 10절에 이르러 뚜렷한 변화를 볼 수 있다. 후반의 열 구절에서는 1인칭 대명사는 3번 뿐인데 반해 하나님을 가리키는 명사와 대명사가 20번 이상 나온다. “성령을 통한 그리스도의 사역은 ‘나’를 제거한다.” 어떤 이는 이 시의 흐름을 다음 네 단어로 표현했다.

한숨(sighing)(1~4절). 잠김(sinking)(7~10절). 노래함(singing)(11~15절). 솟아오름(soaring)(16~20절).


77:1~3

먼저 아삽은 하나님께 자신의 참담한 상황을 토로한다. 내용이 밝혀지지 않은 어떤 환란이 그의 삶에 찾아왔다. 궁지에 처한 그는 자신 밖에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쉬지 않고 기도하는 중에도 그는 위로가 없음을 불평한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기쁨 대신 근심을 가져오는 이상한 상황에 자신이 처한 것을 발견 한다. 묵상하면 할수록 그의 마음이 더 우울해진다.

77:4~6

그는 자신의 심각한 불면증 증상의 탓을 오직 하나님께로 돌린다. 그 마음의 괴로움은 형언할 말이 없을 정도다. 그는 형통했던 지난 좋은 시절을 떠올림으로써 위로를 찾으려 한다. 그러나 그 자신에 사로잡히고 그 안에서 승리를 찾으면 찾을수록 더욱 그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의심하게 된다. 그는 ‘다섯 가지 불신앙 의 질문’으로 표현된 의심에 사로잡히고 만다.

77:7~10

첫 번째 질문은 여호와께서 영원히 그를 버리셨다는 깜짝 놀랄 가능성을 제기한다. 두 번째는 하나님이 사랑하기를 멈추셨는지를 묻는다. 세 번째로, 그는 여호와께서 그분의 약속을 폐하셨는지를 의심한다. 네 번째로, 아마 하나님이 은혜 베풀기를 잊으셨을 것이라는 경솔한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리고 끝으로, 그는 하나님의 진노가 그분의 긍휼을 막으셨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그는 그러하다고 스스로 답한다. 지존자의 오른손이 바뀌었다. 그의 모든 슬픔은 하나님의 그에 대한 태도가 바뀐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그는 생각한다.

77:11~13

그러나 11절에, 로마서 7장에서 8장으로 전환되는 것과 비교할만한 영적인 전환점이 있다. 자기성찰로 인해 깊은 좌절에 빠진 후에 아삽은 눈을 하늘로 돌려, 하나님의 백성이 환란 중에 있을 때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개입하셨던 지난 일들을 돌아보기로 다짐한다. 그것은 즉시 그로 하여금 하나님은 거룩하시며, 모든 행사가 완전하고 의롭고 선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한다. 그분은 실수가 없으시다.

77:14~15

구체적으로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속박에서 건져내신 하나님의 놀랍고 기적적인 능력을 생각한다. 이 시점에서 그는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다. 1인칭 대명사가 그의 어휘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자아 중심이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었다.

77:16~18

뛰어난 문학적인 기법으로 그는 홍해의 물이 위를 올려보다 그 창조주를 보고는 두려워 물러나는 모습을 그려낸다. 대자연이 맹렬한 폭풍에 휘말렸다. 억수같은 비가 쏟아졌다. 천둥이 천지를 뒤흔들었다. 번개가 하늘을 가로질러 번쩍거리며 대지를 밝혔다. 격렬한 회오리바람이 그 일대를 강타했고 대지가 사나운 강풍에 진동했다.

77:19~20

하나님이 친히 바다에 길을 내셨다. 그분이 길을 내사 그분의 백성으로 마른 땅같이 건너가게 하셨다. 그러나 아무도 그 분의 발자국을 보지 못했다. 흔히 그렇듯이, 비록 그분 자신은 그림자에 가리워 보이지 않았지만 그분의 임재와 능력에 대한 풍성한 증거가 있었다. 이 시는 목자 되신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의 보호를 통해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는 평화로운 장면으로 마감된다.

78편 : 역사의 교훈

“하나님의 은혜로운 행사와 이스라엘의 완고한 행사”, 벨렛은 이 시의 메시지를 그렇게 요약했다. 이 시는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한 뛰어난 노래 중 하나이다. 그 목적은 우리로 과거에서 교훈을 받아 지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가르치는데 있다.

역사를 통해 배우라는 촉구(78:1~4)

78:1~4 시편 기자는 그의 백성(우리 모두를 포함해서)에게 주의를 기울이라고 촉구한다. 왜냐하면 이제 비유로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그의 말 이면에 깊은 의미가 담겨있다는 얘기다. 그가 그의 민족의 역사의 여러 대목을 돌아볼 때에 거기에는 그가 ‘옛 비밀한 말’이라고 부르는 숨은 교훈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부모가 지난 일을 우리에게 전해주었듯이 우리도 그분의 백성에 대한 여호와의 은혜로운 섭리와 다스림을 다음 세대에 전해줄 의무가 있다.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운 목적(78:5~8)

78:5~8

아삽은 그의 비유적인 가르침을 율법의 제정으로 시작한다. 하나님은 그것을 후대에 신실히 전하라는 지시와 함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주셨다. 그 모든 일에 하나님이 바라시는 바는 다음 네 가지였다. 그분의 백성이 그분께 소망을 두도록, 그들이 그분의 영광스런 기사를 잊지 않도록, 그들이 순종하는 자들이 되도록, 그들이 과거로부터 교훈을 받아 열조의 거역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백성들의 불순종과 거역과 배은망덕함(78:9~11)

78:9~11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에브라임 지파의 지도 아래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를 실망시켰다. 활로 무장했지만 그들은 전쟁의 날에 물러갔다. 이것은 가데스바네아에서 정탐꾼들의 비관적인 보고를 받아들이고 두려워 떨었던 일을 가리킬 수도 있다. 아니면 가나안 족속들을 그 땅에서 완전히 쫓아내는데 실패한 일을 가리킬 수도 있다. 더욱 가능성 있는 설명은, 그들의 특징적인 행동에 대한 일반적인 묘사라는 것이다. 그들은 거듭해서, 고의적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범했다. 그들은 그분이 그들의 유익을 위해 행하신 모든 놀라운 기사를 습관적으로 잊어버렸다.

애굽에서 구원받은 일을 잊어버림(78:12~14)

78:12~14

그들은 애굽을 잊어버렸다. 소안(타니스) 들에서 강제 노역하던 데서 놀랍게 해방된 일을 잊어버렸다. 어떻게 그들이 홍해를 건넌 일을 잊을 수 있겠는가? 물이 그들 좌우편에 우뚝 서서 그들로 마른 땅 위로 건너가게 한 그 일을 어떻게 잊겠는가? 낮에는 영광의 구름이 그들을 인도하고 밤에는 두려운 불기둥이 그들 앞서 가는 기적이 있었다.

 

광야에서 물을 기적적으로 공급받은 일을 잊어버림(78:15,16)

78:15~16

그들은 하나님이 광야의 반석을 쪼개어 물을 흡족히 공급하신 일을 속히 잊어버렸다. 그 때 물이 큰 샘처럼 터져 나왔다. 광야에서 시내가 흐르게 하셨으나 그들의 기억은 오래가지 못했다.

떡과 고기를 경솔하게 요구함(78:17~22)

78:17~22

그들은 음식에 대해 여호와께 원망하기 시작했다. 원망과 불평 가운데 그들은 지극히 높이신 이에게 새로운 것을 요구했다. 그들은 하나님이 굶어죽게 만들려고 그들을 광야로 이끌어냈다고 불평했다. 그들은 그분의 공급능력을 의심했다. 그분이 물을 주셨음을 마지못해 인정하면서 그들은 그분이 떡과 고기를 줄 마음과 능력이 없다고 의심했다. 그분의 백성이 그분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이 실로 여호와를 격노케 했다. 그들이 그분의 구원의 능력을 믿지 못하는데 대해 그분은 당연히 분노했다. 그분은 이스라엘을 향해 그 분노의 불이 맹렬히 타올랐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만나 공급(78:23~25)

78:23~25

그들은 떡을 원했다. 그러나 광야에는 수퍼마켓이 없었다. 떡을 만들 재료도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늘 곳간을 여사 만나를 비같이 내려 주셨다. 백성들은 떡보다 나은 것으로 잔치를 벌였다. 그것은 천사의 음식이요 하늘의 떡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메추라기 공급(78:26~31)

78:26~31

그들은 또한 고기를 원했다. 그러나 어디서 광야의 무리를 먹일 고기를 얻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동풍을 움직여 메추라기 떼를 이스라엘 진영으로 보냄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하셨다. 그 새들은 확실히 광야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먼데서 가져와야 했다. 그런데 그것이 풍성히, 값없이 공급되었다. 백성들이 한창 그 고기를 먹고 있는 중에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불어 닥쳤다. 그분은 역병을 보내어 이스라엘의 남자 중 가장 건장한 자들을 죽이셨다.

백성들의 거듭된 죄와 하나님의 다함없는 자비(78:32~39)

78:32~39

그분의 사랑에 대한 모든 증거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마음은 여전히 신실치 못했다. 하나님의 행사가 전혀 그들을 기쁘게 하지 못했다. 그분의 기적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원망에 원망을 거듭했다. 그래서 때때로 여호와께서 그 백성에게 사망과 파멸이 임하게 하셨다. 그것은 잠시간 생존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듯했다. 그들은 여호와께 돌이켜 그들의 악행을 회개하고 여호와를 열심히 구했다. 그들은 그분이 어떻게 그들에게 놀라운 피난처가 되셨으며, 어떻게 그들을 애굽의 두려움에서 건져내셨는지를 생각했다. 그러나 곧 다시 그들은 입술로는 경건을 말하고 행동은 완악한 위선된 삶에 빠지고 말았다. 그들은 변덕스럽고 완고했다. 여호와께서는 놀라운 인내심을 보이셨다. 그분의 지극히 풍성한 긍휼하심으로 인해 그분은 그들의 만성적인 불순종을 용서하고 그 들이 받아 마땅한 재앙을 보류하셨다. 그분은 그들이 오늘 있다가 내일 사라지는 연약한 인간임을 기억하셨다.

 
백성들의 거역과 원망과 배은망덕(78:40,41)

78:40~41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의 슬픈 역사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자 한다(40~58절). 만일 우리가 독자로서 이런 반복을 지루해 한다면 그것이 여호와께 얼마나 노를 자극했겠는지 생각해 보라! 그들이 광야에서 되풀이해서 거역한 것은 그분의 마음을 몹시 슬프게 했다. 그들은 거듭거듭 그분을 시험하고 그분을 제한함으로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가슴 아프게 했다.

애굽에서 구원받은 일을 잊어버림(78:42~53)

78:42

그들은 어떻게 그분이 자신을 강한 자로 그들에게 입증하셨으며, 어떻게 그들을 대적으로부터 건져내셨는지를 기억하지 못했다. 그들이 애굽에서 해방된 것은 그 때까지의 인류 역사상 하나님의 능력이 가장 크게 나타난 사건이었다. 그런 그들은 그것을 당연시했다.

78:43
43~53절에서는 애굽에서 있었던 일을 다시금 돌아보고 있는데, 이번에는 여섯 가지 재앙을 다음 순서로 강조하고 있다.

첫 번째 재앙―강이 피로 변함(44절). 네 번째 재앙―파리(45절). 두 번째 재앙―개구리(45절). 여덟 번째 재앙―메뚜기(46절). 일곱 번째 재앙―우박(47,48절). 열 번째 재앙―장자의 죽음(49~51절).

78:44

하나님은 그들의 강을 피가 되게 하사 애굽인들로 마실 수 없게 하셨다. 그들이 성스럽게 여긴 나일강이 갑자기 오염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의 물은 오염되지 않았다.

78:45

그분은 애굽 온 집에 파리 떼를 보내셨다. 그들은 바알세붑, 즉 ‘파리 대왕’을 숭배했는데 이제 그 신이 돌변하여 그들을 삼키려 했다. 흥미롭게도 그 파리 떼는 이스라엘 백성이 거하는 고센 땅에는 침입하지 않았다. 그분은 애굽에 개구리 재앙을 보내셨다. 비옥을 상징하는 동물로 숭배되던 개구리 떼가, 그들의 정상적인 생활을 정지시켰다는 의미에서 그들을 멸하였다. 그러나 그 재앙은 애굽인들에게만 미쳤다. 히브리인들은 하나님의 손에 의해 보호를 받았다.

78:46

하나님은 메뚜기를 보내어 애굽 땅을 뒤덮으셨다. 세라피스란 신이 이 파괴적인 곤충으로부터 백성을 보호해 줄 것으로 믿어졌으나 세라피스는 무력했다. 곡식은 황폐했고 아무 추수할 것이 남지 않았다. 이 모든 재난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황충도 메뚜기도 보지 못했다.

78:47~48

일곱 번째 재앙은 우박과 서리와 번갯불을 동반했다. 그것은 사람과 가축과 양떼와 포도나무와 뽕나무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그러나 그것은 차별적인 심판이었다. “이스라엘 자손의 거 한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더라”(출 9:26).

78:49

이어서 하나님의 마지막 결정타인 장자의 죽음이 따랐다. 시편 기자는 그것을 가리켜, 하나님의 맹렬한 노와 분과 분노와 고난의 임함과, 벌하는 사자들의 사역으로 표현한다. 어떤 대목에서는 여호와께서 친히 애굽 온 땅을 다니며 장자를 멸하셨다고 묘사 하고 있으나(출 11:4; 12:12,23,29), 출애굽기 12:23에는 그분이 벌하는 자를 대리자로 사용하셨다고 언급하고 있다. 시편 기자는 그것이 벌하는 사자의 무리였다고 암시해준다.

78:50~53

그분은 그분의 분노를 위해 길을 내사 거침없이 노를 발하게 하셨다. 모든 애굽의 가정에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재앙 내지 질병으로 장자가 쓰러졌다. 애굽 남자의 꽃이 그날 밤 죽고 말았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의 집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보호받았으며 히브리인의 아들은 하나도 죽임당하지 않았다. 모든 재앙이 한결같이 차별적으로 임했기에 자연적인 설명으로는 결코 그 이유를 밝힐 수 없었다. 어떻게 유다 백성이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행하신 그 놀라운 행사에 감사하기를 그칠 수 있겠는 가? 그분은 그들을 양떼처럼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길 없는 광야를 지나게 하셨다. “바다가 그들의 대적을 삼키는 사이 그분은 아무 두려 울 것 없이 안전히 그들을 인도하셨다”(Gelineau). 그것은 그분의 사랑과 능력이 놀랍게 나타난 장면이었다!

그들을 약속의 땅에 인도하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잊어버림 (78:54,55)

78:54~55

그분은 그들을 거룩한 땅의 경계로, 그분의 오른손이 그들에게 얻어준 산지로 인도하셨다. 물론 그곳은 당시에 우상을 숭배하는 이방인들이 거주했다. 그래서 그분은 그 민족들을 쫓아내고 그 땅을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나눠주셨다. 어떤 목자도 여호와께서 그분의 양떼를 돌보셨듯이 양떼를 온유하게 돌보지 못했다!

그 땅에서 거역하고 우상을 숭배함(78:56~58)

78:56~58

그들이 그분께 감사했는가? 아니다! 사사시대 동안 그들은 그분을 극도로 시험하고 그분을 거역하고 그분의 계명을 무시했다. 부전자전(父傳子傳)으로 그들은 완전히 신실치 못하고 믿을만하지 못했다. 궁사(弓師)가 믿고 쏠 수 없는 굽은 화살과 같았다. 그들은 우상을 숭배하는 산당으로 여호와를 격노케 했으며 새겨만든 신상으로 그분을 극도로 시기나게 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거절(78:59~67)

78:59~60

시적인 언어를 통해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그들의 배은망덕한 말을 듣고 진노의 폭풍을 발하시는 모습을 묘사한다. 사실 그것은 여호와께 조금도 놀랄 일이 아니었다. 다만 오랜 거역의 목록의 끝자락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분이 이스라엘, 즉 반역과 거역의 주모자인 북쪽 지파들을 크게 벌하셨다. 그분은 성막, 즉 그분이 그분의 백성 가운데 거하기 위해 일찍이 택하셨던 곳을 폐하셨다.

78:61~64

이 때에 하나님은 그 능력된 자, 즉 언약궤를 블레셋 에게 빼앗기도록 허락하셨다. 그 금으로 덮은 그분의 영광에 대한 상징물이 적의 손에 넘어갔다(삼상 4:11). 이스라엘 백성 중에 큰 살육이 벌어져 보병 3만 명이 전쟁에서 죽었다(삼상 4:10). 많은 젊은이들이 전쟁에서 삼키웠고 아무 혼인노래도 없었고 처녀들을 위한 아무 혼인종도 울리지 않았다. 엘리의 타락한 아들인 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가 칼에 쓰러졌다(삼상 4:11). 그들의 과부들이 그들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았는데, 이는 아마도 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긴 슬픔에 압도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난 것을 알았다(삼상 4:19~22).

78:65~66

얼마간은 여호와께서 그분의 백성의 곤경에 무관심하신 듯했다. 그러나 그 때 그분이 분노를 발하며 일어나, 포도주로 인해 일어난 자처럼 외치셨다. 블레셋 군에게 어떤 소동이 일어났는지! 그분이 그들을 치자 그들은 맥없이 달아났다(삼상 7:10,11; 13:3,4; 14:23).

78:67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의 장막을 버리기로 굳게 결심하셨다. 그분은 에브라임 지파를 택하지 않고자 하셨다. 요셉과 에브라임은 북쪽 열 지파를 가리키는 말로 종종 사용된다. 르우벤이 장자권을 상실한 뒤에 요셉이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통해, 영토에 관한 한 두 배의 기업을 상속받았다.

하나님이 유다와 시온산과 다윗을 택하다(78:68~72)

78:68~69

그러나 에브라임이 반역을 주동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통치권에 관한한 그를 제치고 유다에게 그 영예를 허락하셨다. 그분이 그분의 성소를 지을 곳으로 택하신 시온산은 유다 영토 안에 있었다. 그곳은 하늘처럼 높고 땅처럼 요동치 않는 곳이었다.

78:70~71

그리고 그분은 유다 중에서 그분의 종 다윗을 택하셨다. 그 목자-왕은 양 우리에서 젖양을 돌보고, 자연에서 영적인 진리를 배우며 훈련기간을 보냈다. 그런 다음 여호와께서 그를 인도하여 그분의 백성 야곱과 그분의 기업 이스라엘을 돌보게 하셨다. 이에 다윗은 그 일을 했다.

78:72

“이에 저가 그 마음의 성실함으로 기르고 그 손의 공교함으로 지도하였도다.” 이 시는 이렇게 평화롭고 목양적인 진술로 마감된다. 그러나 이 시를 떠나기 전에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는 우리 자신의 삶을 그 대로 반영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특권이 저들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우리가 혹 어떤 잘못을 범한다면 그것은 저들의 잘못보다 더 심각한 것이다. 갈보리의 사랑의 온전한 불꽃 가운데 살면서 왜 우리는 늘 불평하며 거스르며 여호와를 제한하며 감사하기를 잊는가? 그러나 우리는 정죄를 당할 것이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무수히 격노케 했다. 우리는 자주 실족함으로 그분을 슬프게 했다. 우리는 엄청난 축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원망과 불평을 일삼아왔다. 하나님의 인내는 무한하지 않다. 우리의 불순종의 쓰라린 대가를 맛보게 하시는 때가 온다. 만일 우리가 그분의 은혜를 거절한다면 그분의 치리를 맛보게 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그분을 신실하고 충성스레 섬기기를 거절한다면 그분은 그렇게 섬길 다른 이들을 찾으실 것이다. 우리는 축복을 상실할 것이며, 섬길 더 나은 주인을 결 코 찾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