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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공부 시편 133-134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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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7월 02일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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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3-134편 연구

 133편: 연합하여 동거함이여!
 
값진 물건은 조그만 상자에서 나오는 법이다. 이 시는 짧지만, 양적인 부족을 질적인 면에서 보완하고 있는 문학적이면서 영적인 귀한 작품이다. 시편 기자의 요지는 다음 네 가지이다.
첫째로 형제들이 한 마음으로 함께 거한다는 것은 선하고 즐거운 일이다.
둘째로 그것은 향기롭다.
셋째로 그것은 소생을 가져온다.
끝으로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확실히 보장해준다.

133:1
형제들의 연합은 주목하고 볼만한 광경이다. 그러나 연합이란 모든 점에서 일치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일치한다. 부수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견해를 달리할 자유가 있다. 모든 일에 있어 사랑의 요소가 있어야 한다. 획일적이지 않으면서도 연합은 가능하다. 우리 모두는 다르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동역을 방해하지 않는다. 인체의 모든 지체들은 다르다. 하지만 그 지체들이 머리에 순종하여 행할 때는 놀라운 연합이 이뤄진다. 만장일치 없이도 연합은 가능하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사소한 문제에 대해 같은 의견을 가질 것을 의도하지 않으셨다.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 밖에 모든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의견을 달리할 수 있다. 불화 없이 동역 할 수 있는 한 그러하다. 연합의 진정한 적(敵)은 시기와 험담과 비방과 비판과 사랑 없음이다.

133:2
연합은 제사장 아론에게 기름 부을 때 사용된 향기로운 기름과 같다(출 30:22~30). 그 기름은 그의 머리에 부어진 다음 수염을 타고 흘러 옷깃까지 내려갔다. 제사장 자신뿐만 아니라 둘러싼 모든 이들이 그 아름다운 향기를 맡았다. 이 거룩한 기름은, 즐거이 동거하는 하나님의 백성들 위에 향기로운 향으로 내려오고, 또 주변 지역에 그들의 간증의 향기를 발산시키는 성령의 사역을 상징한다.

 133:3
연합은 소생을 가져다준다.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편 기자는 헐몬산을 먼 산들에게 시원하고 생기를 북돋는 수분을 공급하는 근원으로 보았다. 다시금 이슬은 연합된 형제들에게서 땅 끝까지 소생함을 가져다주는 성령을 상징한다. 하나님과의 사귐과 다른 신자와의 사귐 가운데 행하는 신자들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칠지는 아무도 헤아릴 수 없다. 마지막 요지는, 형제 자매가 연합하여 동거하는 곳에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신다는 것이다. 오순절을 그 예로 들어보자. 제자들이 조화와 화평 중에 거하며 기도로 연합하여 약속된 성령을 기다렸다. 갑자기 하나님의 성령이 그분의 모든 충만함으로 그들 위에 강림하였으며, 그들은 복음의 향기와 생기를 가지고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나아갔다. 그 복은 영원한 생명이라고 설명되었다. 이것은 두 가지로 이해될 수 있다.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연합이 있을 때 그들은 가장 진정한 의미에서 생명을 누린다. 그리고 그 뿐만 아니라 그들은 생명이 다른 사람에게 흘러 나가는 통로가 된다.


134편: 와서 여호와를 송축하라!

134:1~2
예루살렘 성전에서 일상적인 매일의 활동을 마친 다음 백성들은 집으로 돌아갔으나, 제사장과 레위인은 밤새 경계를 서고 (대상 9:33) 향을 태우고 여호와께 감사와 찬미를 드렸다(대하 29: 11, 31:2). 이 처음 두 구절은 백성들이 해산하면서 제사장들에게 부른 노래였던 것 같다. 본문은 성전에서 야간근무중인 여호와의 종들에게 전해졌으며, 이들의 사역은 여호와를 송축하고 기도하는 자세로 성소를 향해 손을 드는 것이었음이 분명하다.

134:3
3절의 반응은 백성들 개개인에게 하나님의 복을 구하는 제사장들의 축복이다. 그 축복에 대해 다음 네 가지를 볼 수 있다.
축복하는 자- 주,  “여호와”,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
그분의 위대함- “천지를 지으신.”
축복받는 자- “여호와께서 네게(단수) 복을 주실지어다.”
축복하는 자의 위치- “시온”, 성소가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