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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공부 시편59-60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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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월 12일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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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59-60편 연구

 59편 : 우리를 영접하러 오시는 하나님

 여기서 다윗은 사울이 사람을 보내어 집을 에워싸고 단단히 지키고 있는 까닭에 숨이 넘어갈 정도로 급박하게 하나님의 보좌를 흔들고 있다.

59:1~4

“나를 건지시고…나를 구원하소서”라는 고백이 폭포수처럼 터져 나온다. 그 어조는 격하고, 당돌하고, 절박하다. 불 경건한 자들이 그의 피에 주려 있다. 그들은 호시탐탐 그를 죽일 기회를 노리며 그를 멸하려고 연대하여 공조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 까닭 없는 음모였다. 시편 기자는 그들이 비난하는 반역과 불충성을 범치 않았다. 그들은 그가 아무 허물이 없는데도 그를 죽이려 혈안이 되어 있었다. 하나님이 일어나사 다윗을 건지러 오신다면 얼마나 다행일까!

59:5

잠시 이새의 아들은 그의 직접적인 대적을 넘어 이스라엘의 모든 대적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완전한 징벌을 호소하는 듯 보인다. 여기서 그는 하나님을 여호와, 엘로힘 사바오쓰, 엘로헤 이스라엘이라고 일컫고 있는데, 이것은 그 본질적인 존재에 있어서, 그리고 이스라엘과의 특별한 관계에 있어서 그분의 모든 어떠하심을 표현하려는 의도를 지닌 하나님에 대한 이중 명칭들이다.

59:6~7

거리를 돌아다니는 들개 떼처럼 그들은 사납게 어슬렁 거리며 시편 기자를 에워싸고 있다. 그들이 쉴 새 없이 울며 으르렁 거리는 소리가 온 성에 울렸다. 그들은 오만하게도 아무도 자신들을 찾아내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59:8~9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께 알려졌다. 그리고 자긍하는 열방을 내려다보시며 비웃으시는 그 하나님이 그들의 무감각한 어리석음을 비웃으신다. 이 위대한 하나님이 다윗의 힘이요 그 바라는 대상이요 그 확실한 보호자시다.

59:10

“나의 하나님이 그 인자하심으로 나를 영접하시며….” 고난 중에 신음하는 모든 시대 영혼들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 말씀인지! 이러한 확신은 하나님이 우리를 보존하사 우리의 대적이 패배당하는 것을 목도하게 하실 것이라는 지식과 연결되어 있다.

59:11~13

11절의 기도는 독특하다.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이 죄의 심각성을 가벼이 생각하지 않도록 대적을 갑자기 멸하지 말아 달라고 여호와께 구했다. 만일 징벌이 점진적으로 이뤄지면 하나님의 엄위하심이 그들의 마음에 더욱 깊이 새겨질 것이다. 그러나 이어 지는 내용으로 보아, 시편 기자가 핍박자들에게 기대하는 무서운 심판의 목록에는 궁극적인 멸망이 포함되었음이 분명하다. 그는 그 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흩어지고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여호와에 의해 엎드러지게 되기를 구했다. 그는 그들이 극도로 자랑할 때 사로 잡힘을 당하고 그들이 한 악한 말에 대해 책임지게 되기를 구했다.

59:14~15

그 사이에 그 인간 개들은 성에 돌아와 사납게 으르렁 거리며 시편 기자의 생명을 찾다가 얻지 못하고 분노할 것이다.

59:16~17

그 개들은 저녁에 으르렁거릴 것이나 이새의 아들은 아침내 노래할 것이다. 그는 환란 날에 산성과 피난처가 되어 주신 여호와의 힘과 인자하심을 높일 것이다. 하나님의 모든 백성에게는 그 대적이 사라지고 구주의 능력과 사랑이 영원한 노래의 주제가 될 아침이 올 것이다.

 60편 : 우리의 소망은 주께 있다

표제어에 의하면 이 시의 역사적인 배경은 “다윗이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소바와 싸우는 중에 요압이 돌아와 에돔을 염곡에서 쳐서 일만 이천 인을 죽인 때”이다. 아마 이 아람 및 에돔과의 전쟁 중에 일시적으로 패배한 때가 있어서 다윗이 이같이 간절히 도움을 청하기 위해 하늘 문으로 달려간 듯하다. 이 시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1) 이스라엘의 패배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았다(1~4절).

(2) 이스라엘의 소망은 여호와께 있다(5절).

(3) 궁극적인 승리가 여호와에 의해 약속되었다(6~8절).

(4)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필요로 한다(9~11절). 

(5) 이스라엘의 신뢰는 여호와께 있다(12절).


이스라엘의 패배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았다(60:1~4)

60:1~3

다윗은 에돔-아람 연합군에게 당한 피해를 보고 받고 그 재난을 여호와께서 그분의 백성을 버리신 결과로 이해했다. 그 것은 다만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거절하셨음을 의미할 뿐이다. 그분이 진노 중에 이스라엘의 산성을 무너뜨리고 무력하게 대적의 공격을 당하게 하셨다. 이제 여호와께서 자비하심으로 돌아오셔서 그분의 격퇴당한 군대를 회복하실 때가 아닌가! 그 땅은 마치 큰 지진으로 산산이 찢겨 진 듯했다.

60:4

이 구절은 원문상 다소 모호하다. 새흠정역(NKJV)에 의하면, 여호와께서 그분을 경외하는 자들을 위해 깃발을 세우사 진리로 인해 휘날리게 하셨다는 의미일 수 있다(우리말 성경도 같은 뜻 이다). 그러나 개정역(RV) 난하주는 정반대의 의미를 말해준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기를 주사 활(弓) 앞에서 달아나게 하셨다.” 그렇다면 다윗은 꾸밈없는 빈정거림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세우신 기(旗)가 승리의 기가 아닌 패배의 기, 즉 적군 앞에서 퇴각을 표하는 깃발이라고 불평하고 있는 셈이었다. 이스라엘의 소망은 여호와께 있다(60:5)

60:5

참담한 패배의 지경에서 기도가 흘러나온다. 자신과 자신의 백성을 “주의 사랑하시는 자”로 일컬으면서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 구원과 승리와 사귐의 회복을 탄원했다. “오셔서 주의 친구들을 건지시고, 주의 오른손으로 도우시고 응답하소서”(Gelineau). 궁극적인 승리가 여호와에 의해 약속되었다(60:6,7)

60:6~7

6~8절은 하나님이 성소에서, 이스라엘 온 땅을 다시 차지하고 그분의 이방 대적을 정복하겠다는 그분의 결심을 드러내시는 모습을 보여준다. 세겜, 숙곳, 길르앗, 므낫세, 에브라임, 유다 등은 모두 이스라엘의 영토이다. 하나님은 그것들이 그분의 소유라고 주장하신다. 그 분은 요단 서편의 세겜과 서편의 숙곳 골짜기를 나누실 것이다. 그 분은 요단 건너 길르앗 땅과 요단 양편에 걸친 므낫세의 두 영토를 차지하실 것이다.

60:8

이어서 주변 열국 중 세 나라에게로 관심을 돌려 여호와께서 그들에 대한 지배권을 주장하신다. 사해 동남부 해안에 위치한 모압은 그분의 목욕통이 될 것이다. 그분은 에돔에게 그분의 신을 던질 것인데, 이는 강제로 차지하고 굴복시키고 그리고 아마도 모욕을 주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법이다. 블레셋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승리를 외칠 것이다.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필요로 하다(60:9~11)

60:9

 이 시점에서 화자(話者)가 바뀌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본문은 여호와의 음성일 리가 없는데, 왜냐하면 그분은 자신을 강한 성에 인도할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말을, 에돔의 수도(보스라, 셀라, 페트라 등 여러 가지로 불리운다)가 이스라엘의 손에 넘어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다윗의 고백으로 이해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성(城)은 에돔나라 전체를 의미한다. 다윗은 자신이 에돔에게 그분의 신을 던지시려는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데 도구가 되기를 소원했다.

60:10

그러나 하나님이 그 얼굴을 그분의 백성에게 숨기신 까닭에 그것은 헛된 소망이었다. 그분이 그들을 버리셨다. 그분은 더 이상 승리의 보증으로 이스라엘과 함께 나아가지 않으신다.

60:11

이에 다윗은 하나님께 그분의 환난 당한 백성들을 위하여 다시 한번 싸우실 것을 호소한다. 하나님의 도움은 필수적인 것이나 사람의 도움은 무익하다. 이스라엘의 신뢰는 여호와께 있다(60:12)

60:12

이 시는 확신의 고백으로 마감된다. 이스라엘 군대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큰 전과를 올릴 것을 확신한다. 그들의 대적은 그분의 발 아래 밟힐 것이다. 신자의 적(敵)은 세상과 육신과 마귀이다. 신자 스스로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도움도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해도 충분치 못하다.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승리가 있다. 그분의 구원을 의지하는 자는 결코 실망하지 않는다. 이 60편은 고난 중에 낙심한 유대인 잔존자들이 메시야의 구원과 승리를 바라볼 마지막 날 최종적인 성취를 볼 것이다. 그 때에 이스라엘 땅이 각 지파에게 분배될 것이며, 그 대적들은 쫓겨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