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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공부 시편 63-64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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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월 14일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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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3-64편 연구

 63편 : 생명보다 나으므로
 

일시적으로 왕위를 빼앗긴 채 다윗은 어쩔 수 없이 요단 동편을 향해 유대 광야를 지나는 힘들고 고된 피난길에 올랐다(삼하 15:23 ~28; 16:2; 17:16). 그의 정치적인 지위는 하락했지만 그의 영적인 활력은 높았다.

63:1

그는 놀랍게도 하나님을 자기 자신의 하나님이라고 일컫는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이 고백 자체는 단순하 고 어린아이같이 순전하나 그 의미는 세상을 내포한다. 나의 하나님―친밀하고 개인적인 관계. 나의 하나님―다른 모든 것이 사라져도 영원히 남는 보화. 나의 하나님―모든 위기의 순간에 넉넉한 자원. 그리고 시편 기자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보라. 특히 우리 자신이 종종 얼마나 냉랭하고 소극적인지를 생각할 때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
 
63:2

그는 예루살렘 성소에서 경배하던 때와, 깊은 묵상에 사로 잡혀 모든 권능과 영광 중에 계신 하나님을 뵙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순간들을 회상한다. 이제 그의 영혼은 영광과 권능 중에 계신 여호와에 대한 새로운 계시 외에 다른 것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어떤 이들은 신적인 영광 중에 계신 하나님을 뵈옵는 이것을 가리켜 아름다운 이상이라고 부른다. 어떻게 불리든 간에 그것은 다른 모든 영광을 보잘 것 없고 초라하게 보이게 만드는 경험이다. “내 맘의 주여 소망 되소서. 주 없이 모든 일 헛되어라. 밤이나 낮이나 주님 생각, 잘 때나 깰 때 함께 하소서.” (8세기 아일랜드 찬송시).

63:3~4

이어서 험난한 유다 광야로부터 훌륭한 경모(敬慕)의 서사시가 올려진다.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이러므로 내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인하여 내 손을 들리이다.”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생명이 줄 수 있는 어떤 것보다 낫다. 인간의 입술은 그분을 찬양함으로써 최선으로 사용될 수 있다. 우리의 손은 찬양과 기도로 그분께 올려질 때 성취감으로 고동친다.

63:5~8

어떤 잔치도 이 거룩한 사귐과 비교되지 않는다. 우리의 영혼은 가장 좋은 것들로 채워지며, ‘기쁜 입술’은 우리의 영광스러운 주님을 묵상하느라 밤잠을 이루지 못할 때 넘치는 감사로 반응한다. 그분은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되셨는가? 누가 그분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모든 것을 헤아릴 수 있겠는가? 그분의 날개 그늘 아래서 우리는 즐거운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우리가 의지하는 마음과 갈급한 마음으로 그분을 붙들 때 그분은 보이는 위험과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우리를 보존하시며 위에 있는 상급을 바라고 푯대를 향해 달려가도록 힘을 주신다.

 63:9~10

 “대적이 있지 않느냐고?” “물론 나를 없애기로 작정한 대적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멸망당할 운명이다. 그들은 비참한 죽음을 당할 것이며 정중히 장사되지 못하는 불명예를 치를 것이다.”

63:11

 “그러나 나는 계속해서 하나님을 즐거워할 것이다. 사실, 그분께 충성을 서약하는 자는 즐거이 자랑할 것이나 거짓말을 즐기는 자는 입을 다물게 될 것이다.”

64편 : 활과 살

 64편에는 두 번의 궁술시합이 나타나 있다. 예선은 악인과 의인 사이에 치러진다(1~6절). 본선은 하나님과 악인 사이에 치러진다 (7~10절).

 64:1~6

첫 번째 시합은 완전히 일방적으로 보인다. 의인 다윗이 수많은 악인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그는 화살이 없었으나 그들의 전통은 화살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는 기도라는 비밀무기가 있었으 며, 그는 그것을 사용하여 보이지 않는 동료(Partner)에게 도움을 청했다. 먼저 그는 두려움과, 악인의 은밀한 계략에서 보호해달라고 하나님께 호소했다. 이어서 그는 하나님께 대적에 관한 정보를 알려드렸다. 그들의 혀는 칼처럼 날카롭게 잘 연마되었다. 그들은 비난의 화살(독한 말)을 쏘려고 활시위를 당겼다. 그들의 공격은 은밀한데서 반격에 대한 두려움 없이 예기치 않게 온다. 그들은 무고 한자를 멸하려는 결심을 조금도 굽히지 않았다. 그들은 시편 기자를 몰래 함정에 빠뜨릴 계략을 세우면서 아무도 그들을 찾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상상했다. “저희는 각각 간계한 마음과 심히 교활한 꾀로 계략을 잘 짰다”(6절, 모펫).

 64:7

이제까지는 모든 것이 악인의 뜻대로 되어 가는 듯했다. 그러나 의인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어다”라는 약속을 굳게 붙잡는다(출 14:14). 이는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대하 20:15).

64:8

따라서 두 번째 시합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그분의 활(단수)을 쏘시는 모습을 본다. 과녁을 정확히 뚫었다. 그들은 상하여 땅에 엎드러진다. 하나님은 그들의 악한 말을 그들에게 되돌아가게 하시며, 모든 지켜선 자들이 두려워 달아난다. 

64:9~10

그 결과 모든 사람에게 두려움이 임한다. 그 일이 신속히 전파되며, 사람들은 의(義)가 승리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로 인해 의로운 사람들은 즐거워하며 여호와를 의뢰한다. 의를 사랑하는 자는 다 즐거워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