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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공부 시편 73-74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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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월 21일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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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편 73-74편 연구

제3권(73~89편)

73편 : 신앙의 수수께끼

73:1
이것은 아삽이 하는 말이다. 먼저 한 가지를 분명히 해두겠다. 나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신 다는 것이 사실임을 안다. 그것은 너무도 명백한 사실이기에 아무도 의문을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73:2~3
하지만 내가 의아하게 여기는 때가 있었다. 그 문제에 대한 내 생각이 크게 흔들렸고 내 믿음이 거의 잠시나마 실족할 뻔 했다. 나는 악인이 얼마나 형통한지를(재물이 풍족하고 쾌락을 즐기고 환란이 없다) 생각하며 그들처럼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품게 되었다.

73:4~9
모든 일이 잘되어 가는 듯 보인다. 그들은 신자들처럼 육체적인 고난이 그리 많지 않다. 그들의 몸은 건강하고 윤기가 있다. 그들은 당연히 인생을 즐기고 누린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경건 한 사람들이 당하는 환란과 슬픔을 면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혹 그런 일이 닥칠지라도 그들은 그다지 큰 손실을 입지 않는다. 당연히 그들은 자만한다. 그들은 공작처럼 뽐내고 호랑이처럼 거침없다. 그들의 몸은 살짐으로 부풀고 그들의 마음은 교활한 생각으로 넘실거린다.

73:10~12
대부분 사람들은 그들을 대단하게 여긴다. 사람들은 그들에게 굽실거리며 공경을 표한다. 악인이 어떤 일을 하든 사람들은 흠을 찾지 못한다. 그래서 압제자들은 더욱 교만해진다. 혹 하나님이 있다 해도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은 그 악한 일을 계속 도모한다. 그들은 편안히 지내며 갈수록 부유해진다.

73:13~14
나는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경건하고 정직하고 모범되게 사는 것이 내게 무슨 유익이 있을까?” 나는 기도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말씀에 시간을 투자했다. 주님 일에 물질을 드렸다. 공공적이든 개인적이든 주님을 열심히 증거했다. 그런데 그 대가로 받은 것은 매일 매일 고난과 징벌을 당하는 것이었다. 나는 믿음의 삶이 대가를 치를 가치가 있는 것인지 의심했다.

73:15
물론 나는 결코 다른 신자들에게 나의 의심과 불안을 얘기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할 정도로 무지하지는 않았다. 나는 ‘확실한 것 을 말해 줘. 의심은 내가 가진 것만으로도 족해’라고 말하는 사람이 종종 생각났다. 그래서 나는 단순히 믿는 영혼을 해치거나 실족케 하지 않기 위해 내 모든 의심을 혼자 품고 있었다.

73:16
그러나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당하는 그 문제는 여전히 내게 수수께끼였다. 그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사실 나는 그 문제를 해결하느라 탈진한 상태였다.

73:17
그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어느 날 나는 하나님의 성소 (문자적인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라 하늘 성소)에 들어갔다. 나는 믿음으로 그곳에 들어갔다. 내가 악인이 이생에서 형통하는 문제에 대해 여호와께 불평할 때에 갑자기 ‘그래, 하지만 내세에서는 어떻게 되지?’라는 물음이 전광석화처럼 떠올랐다. 그들의 영원한 운명을 생각할수록 모든 것이 더욱 선명해졌다.

73:18~20
그래서 나는 여호와께 이렇게 아뢰었다. ‘여호와여, 외관상의 모습과 달리 악인의 삶은 불안 불안하다는 것을 내가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거대한 낭떠러지의 미끄러운 가장자리를 걷고 있다. 조만간 그들은 천 길 아래로 떨어질 것이다. 그들은 생각만 해도 몸서리치는 공포의 물결에 휩쓸려 순식간에 끊어질 것이다. 그들은 내게 꿈과 같아서, 밤새 괴롭히다가 아침에 깨어보니 환영 (幻影)에 불과한 그런 존재들이다.


73:21~22
이제 나는 나로 시기케 한 것이 그림자에 불과했음을 알게 되었다. 경건치 않은 자들의 외관상의 형통에 대해 고민하고 괴로워한 내가 어리석었다. 여호와의 공의를 의심함으로써 나는 사람이 아닌 짐승처럼 행동했다. (그렇게 행동한 저를 용서하소서!)

73:23~24
나의 무지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나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나는 늘 당신과 함께 있으며, 당신은 아버지가 자식을 손에 붙잡듯이 나를 붙들고 계십니다. 나의 평생에 당신이 당신의 지혜로 나를 인도하실 것이며, 마침내 나를 영광으로 영접하실 것입니다.

73:25~26
나는 하늘에 당신이 계신 것으로 족합니다. 그것이 나를 더할 수 없이 부유하게 합니다. 그리고 땅에서는 당신을 떠나서는 아무 소망도 없습니다. 경건치 않은 자들로 그들의 부를 누리게 하소서. 나는 당신으로 만족하고 당신 안에서 모든 만족을 발견합니다. 내 육체는 쇠잔하고 내 정신은 쇠약해져도 하나님은 내 삶의 능력이요 내가 영영토록 바라고 원할 모든 것입니다.

73:27~28
당신을 멀리하는 자는 당신 없이 망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을 버리고 거짓 신을 택하는 자는 멸절당할 것입니다. 나는 가능한 당신 곁에 가까이 있기를 원합니다. 나는 당신의 보호에 나 자신을 맡겼으며, 당신의 모든 놀라운 기사를 듣고자 하는 모든 이 들에게 선포하기를 원합니다.

74편 : 기억하라!

이 감동적인 애가(哀歌)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게 예루살렘 성전이 훼파된 일을 회상한다. 또한 그것은 그와 유사한 세 가지 이스라엘의 비극을 미리 내다본다. B.C. 170~168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한 성소의 더럽혀짐. A.D. 70년 디도와 로마 군에 의한 성전의 무너짐. 마태복음 24:15에 예언된 성전의 황폐화. 바벨론 파괴자들이 휩쓸고 지나갔을 때의 상황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영원히 버리신 듯했다.

74:1~4
그들은 마치 그분이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시는 양 하나님께, 갈대아 군이 성스런 건물을 얼마나 철저히 무너뜨렸는지 와 보라고 호소한다. 이어서 그들은 그 일이 일어난 경위를 직접 증언 한다. 이방 침략자들은 성소 중앙으로 곧바로 밀고 들어왔다. 그들은 그들의 깃발을 세웠는데, 이는 여호와를 경배하는 곳에 이교의 식과 우상의 상징물을 들여온 것을 의미했다.

74:5~8
마치 벌목꾼이 도끼날을 휘둘러 삼림을 차례로 쓰러뜨리듯이 이방 군대의 도끼와 쇠망치에 의해 성전의 값진 조각물과 널판들이 부수어졌다. 그곳이 폐허가 되자 그들은 그 위에 불을 놓아 그 하나님의 성소를 철저히 더럽혔다. 이스라엘과 그들의 예배를 완전히 멸할 목적으로 그들은 그 땅에 있는 모든 하나님의 회당을 불태웠다.

74:9
이스라엘의 극한 상황은 세 가지 공백(부재)과 네 가지 질문으로 요약된다. 그 공백은 이러하다. 표적이 없다. 이스라엘이 과거에 경험한 하나님의 기적적인 개입이 보이지 않았다. 선지자가 없다. 이때에 선지자의 음성이 들리지 않았다(겔 3:26). 언제 끝날는지 소망이 없다. 그 상황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는지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74:10~11
네 가지 질문은 이러하다. 하나님이 얼마나 오랫동안 대적이 조롱하도록 허락하실 것인가? 하나님이 그분의 이름이 무한히 욕을 당하도록 내버려두실까? 왜 하나님의 손이 임하여 성전이 파멸되지 못하게 하지 않으실까? 왜 하나님이 그 오른손을 그 품에 숨겨두고 계실까?

74:12~17
그러나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과거에 그분의 백성을 위해 능력을 행하신 일을 돌아보며 소망과 위로를 얻는다. 이스라엘의 영원한 왕으로서 그분은 여러 곳에서 행한 놀라운 구원으로 자신을 드러내셨다. 예를 들어 그분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추적을 쉽게 벗어나도록 그분의 권능으로 홍해를 가르셨다. 그런 다음 애굽의 용들, 즉 바로의 군대가 뒤따라오자 바다를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사 그 군대를 몰살시키셨다. 그분은 악어, 즉 애굽의 세력을 상징하는 큰 짐승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 해변에 밀려온 애굽인의 시체는 독수리와 들짐승의 먹이가 되었다.

74:18~21
시편 기자는 그분도 재앙에 연루되었다는 것을 하나님께 상기시킨다. 대적이 그분의 이름을 비방했다. 악하고 우둔한 백성이 그분을 멸시했다. 그분의 백성의 곤경은 절박하다. 그들은 그분의 산비둘기인 그들을 잔인한 바벨론 짐승에게 넘겨주거나 그분의 고난당하는 자들을 영원히 잊지 말라고 그분께 탄원한다.

74:22~23
결국 위기에 처한 것은 하나님의 일이다. 그분이 그분의 이름의 영예를 지키셔야 하는데 이는 경건치 않은 자들이 날마다 그분을 조롱하기 때문이다. 그분은 쉬지 않고 도전을 일삼는 그 분의 원수의 넘치는 조롱을 잊으셔서는 안된다